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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뉴스와 사람들> 이번 시간은 김형욱 한국T커머스협회 회장과 함께합니다.
전북 정읍 출신의 김형욱 회장은 1995년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비서를 시작으로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 행정관과 제도개선비서관, 사회조정3비서관 등을 거쳤습니다.
2006년에는 한명숙 국무총리의 민정수석비서관으로 발탁돼 폭넓은 국정 경험을 쌓았습니다.
현재  한국T커머스협회 3대 회장으로 T커머스 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습니다.

□ 출연 : 김형욱 한국티커머스협회 회장
□ 진행 : 강동훈 방송본부장

[인터뷰 내용]

△강동훈 : 한국티커머스협회 김형욱 회장님 자리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형욱 : 안녕하십니까?

△강동훈 : 우리가 김형욱 하면 과거의 여러 인물들이 있는데. 특히 옛날 중정부장을 생각하는데. 그런 이야기 많이 들으시죠?

▲김형욱 : 많이 들었습니다. 어렸을 때 김형욱 부장이라고 하는 이름이 별명이었습니다. 

△강동훈 : 라디오를 듣는 청취자 분들께 인사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형욱 : 저는 TV에서 중소기업 상품을 중심으로 홈쇼핑을 하는 K쇼핑, KT에서 하는 거죠, SK에서 하는 SK스토어, 그 다음에 신세계에서 하는 신세계쇼핑, 태광그룹에서 하는 쇼핑엔티, 벼룩시장에서 하는 더블유쇼핑이 저희 회원사들입니다. 그 회원사들의 협회 일을 맡고 있는 김형욱입니다. 먼저 불교방송을 들으시면서 편안한 일요일 저녁을 보내고 계시는 청취자들하고 유투브 시청자 분들께 지금 봄이지 않습니까? 봄날과 같이 화사하고 따뜻하고 생기 있는 날들이 계속 됐으면 좋겠다는 기원을 드립니다.

△강동훈 : 보통 출연하실 때 보면 인사말씀 드리면 조금 딱딱한 멘트를 하는데, 봄 이야기도 나오고 아주 좋습니다. 한국티커머스협회, 물론 설명을 좀 하셨지만 일반인들이 볼 때는 좀 생소한 것 같습니다. 보통 TV홈쇼핑 이렇게만 많이 알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무언가 변화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분야인지 좀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김형욱 : 우선 티커머스라고 하는 용어가 디지털 용어이기 때문에 그렇게 굳혀져서 사람들에게 좀 생소한 면이 있는데요. 티의 T는 TV입니다. 그 다음에 커머스는 알다시피 유통, 이것인데 TV에서 유통을 하는 홈쇼핑을 말하는 겁니다. 그간에 텔레비전 홈쇼핑을 보면 두 종류가 있는데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면 옛날 케이블TV, 유선 방송이 있었을 때 시작됐던 홈쇼핑들이 있습니다. 한 25년, 20년 된 그런 그룹들이 있고. 저희는 2005년에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데 그때 본격적으로 디지털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디지털TV가 나온다든가 디지털로 송출을 전환한다든가 그런 이야기가 있으면서 기존의 TV가 일방향으로 소비자하고 충분하게 대화하는, 쌍방향으로 대화하는 이런 모드가 안 되기 때문에. 그래서 2005년부터 디지털 환경에 맞는 홈쇼핑이 하나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그때 승인을 내준 겁니다. 그렇지만 2005년에 승인을 내줬지만 여러 가지 디지털 환경이 본격적으로 만들어진 것은 2010년 이후에 만들어지게 된 거죠.

△강동훈 : 하드웨어가 완성이 되니까 가능했던 것이죠.

▲김형욱 : 그렇죠. 대부분 방송국들도 이제 디지털 송출이 가능했고, 그 다음에 여기에서도 IPTV, 유료 방송이라고 하는 IPTV가 본격적으로 보급이 되면서 디지털 홈쇼핑인 저희 티커머스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겁니다.

△강동훈 : 쌍방 커뮤니케이션이 시청자와 송출하는 회사가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티커머스의 활동 영역이 넓어졌다, 그렇게 볼 수 있겠네요. 아까 말씀드렸지만 티커머스의 회원사들이 취급하는 품목이랄까, 이런 것은 일반 TV홈쇼핑과 유사합니까?

▲김형욱 : TV홈쇼핑과 약간은 차별성은 있는 것이 티커머스는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이다, 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정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승인권을 가지고 있는데, 그쪽에서 중소기업 상품을 한 70%를 의무적으로 팔게 저희하고 약속이 되어 있고. 그 다음에 판매 수수료, 소위 중소기업 제품을 팔면 그 기업들이 저희한테 판매 수수료를 내지 않습니까? 그것도 30% 언더로 제한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중소기업 상품을 전용으로 하는 홈쇼핑 회사다, 그렇게 생각을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강동훈 : 양질의 상품을 가지고 많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브랜드화가 대기업보다 좀 부족하고, 마케팅이 부족한 부분을 티커머스협회에서 채널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그렇게 보면 되겠네요. 실제적으로 저도 방금 들어보니까 IPTV를 보면서 그런 채널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가끔 보기도 하는데, 저도 구매를 좀 해봤습니다. 지금 한 그래도 2015년이면 계속 몇 년을 했을 텐데,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떻던가요?

▲김형욱 : 소비자들의 반응이 이제 저희가 4년 정도 지났는데요. 그 간에 보면 기존의 홈쇼핑의 경우에는 방송만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방송 홈쇼핑하고 인터넷 쇼핑하고가 TV에서 같이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통상 홈쇼핑을 보면 방송에서 판매하는 그 제품 하나만 살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제가 그 상품을 사고자 하는 것이 아니었을 경우에는 TV에서 구매할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희는 다행히

△강동훈 : 방송이 끝나더라도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고?

▲김형욱 : 아니요. 인터넷도 별도로 하지만 TV에 인터넷 쇼핑창이 같이 뜹니다. 그렇게 해서 거기에 다양한, 식품, 건강, 생활 잡화 이런 다양한 상품들이 거기에 같이 이미 거기에다 상품을 진열해놨습니다. 판매 구성을.

△강동훈 : 백화점이 오프라인 진열대라면 그것을 온라인 상에 인터넷 진열대가 이미 다 형성이 되어 있군요?

▲김형욱 :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기존에 수동적으로 어떤 것을 방송에서 보내는 것만 사게 되어 있었는데 이제는 능동적으로 내가 골라서 살 수 있는, 나의 필요에 의해서, 그런 능동적 소비를 보일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는 쇼핑입니다.

△강동훈 : 일반 케이블 방송을 시청하시는 분들은 티커머스를 이용할 수 없고?

▲김형욱 : 다 있습니다.

△강동훈 : IPTV만 하는 것이 아니고?

▲김형욱 : 우리나라가 대부분 다 그간에는 지상파 방송으로 안테나를 통해서 TV를 시청을 했잖아요? 그런데 본격적으로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크게는 세 가지 축이 있습니다. 하나는 위성방송, 두 번째가 IPTV, 그 다음에 기존의 유선방송도 기존의 아날로그 선으로 되어 있었고 아날로그 형태로 되어 있었는데 그것을 전부 디지털 전송으로 바꿨습니다. 전국에 한 3,200만, 작게는 3,100만 가입자가 유료방송을 신청을 하고 있고 그 전체 3,20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해서 다 송출을 하고 있습니다.

△강동훈 : 김형욱 회장께서는 3대 회장으로 취임하신 거죠? 취임하신지 얼마나 되셨죠?

▲김형욱 : 지금 취임한지 한 달이 채 안됐습니다.

△강동훈 : 그전에는 이 협회하고 어떤 인연이 있었나요?

▲김형욱 : 제가 작년 7월에 티커머스협회에서 처음으로 외부인사를 대외상근 부회장으로 일을 맡겨서.

△강동훈 : 상근 부회장하시다가 회장으로 영전되신 거네요?

▲김형욱 : 그렇습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대로 이번에 연이 된 것들이 그간에 제가 청와대에 있을 때, 노무현 대통령 때 제도개선비서관으로 아까 말씀도 해주셨는데, 그때 중소기업중앙회를 대상으로 해서 중소기업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나가서 현장의 민원도 받고 거기서 제도개선도 해주고 그런 일들을 했었던 것. 그 다음에 그 당시에 98년, 97년 그때 본격적으로 대형마트들이 많이 등장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골목상권 침해로 인해서 슈퍼마켓 같은 경우가 어려움도 많이 겪고 그랬죠. 그래서 제가 2005년에 청와대에서 나오고 나서는 경험을 현장 경험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도 있었고, 물론 그 전에 자영업 대책에 대해서 많이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소상공인들 모임도 계속 참여를 해서 어려움도 듣고 같이 해결할 수 있는 부분도 듣기도 하고요. 그 다음에 최근에는 지자체들 같은 경우가 지자체에서 생산하는 소비자 상품들 판로에 대한 지원 관심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 같은 경우에도 보면 서울산업진흥원이라고 하는 곳에 서울어워드 상품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거기에 한 1만여 개의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는데 그 분들이 판로를 못 찾으니까. 우연하게 제가 계속 네트워크했었던 여러 그룹들하고 상품을 판매하도록 자원봉사적 개념에서 좀 도와주다가 이번 티커머스가 중소기업전용 상품 채널이나 마찬가지니까 이쪽에서 상근 부회장을 뽑는다. 그래서 제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추천이 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게 됐습니다.

△강동훈 : 아까 제도개선비서관할 때 청와대에 계시면서 했는데, 그리고 현장을 다니다 보니까 애로사항도 많이 봤을 것이고. 현재 보면 자영업자들의 목소리가 굉장히 힘이 없습니다. 아주 인건비 상승, 주변의 경제불황 이러한데. 사실 정부는 경제지표만 들이대고 우리가 경기가 나쁘지 않다, 이렇게 하는데 실질적으로 가보면 굉장히 어렵다고 합니다. 김 회장님께서 바라보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 어떻게 보세요? 

▲김형욱 : 제가 2000년대 초반에도, 그 당시에도 우리나라 자영업 비율이 사실은 높았습니다.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 다른 선진국은 보통 15% 정도 수준인데 우리나라는 거의 25% 수준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대단히 자영업자들 간의 출혈경쟁 이런 것이 아주 심한 그런 구조적인 측면이 사실 하나가 있고요. 그 다음에 두 번째로는 최근에 최저임금 문제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 문제가 비단 최저임금이라고 하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격하게 소비 형태들이 변화되고 있는 이런 사회 환경하고 맞물려있기도 하고 그래서 비단 한 가지의 처방만 가지고는 제 생각에 조금 어려우리라 생각을 하고요. 대신 정부에서도 여러 가지 그런 판단들을 해서, 특히 청와대에도 자영업비서관이라고 하는 제도를 처음 신설을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중소기업시대를 열겠다는 말씀도 하셨고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정책적 측면에서 지금 2년 정도 지나지 않은 정부인데,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같이 하고 있고 최근에는 현장 소통력도 많이 있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이내를 가지고 지켜봐주시고. 현재로는 어려움도 많고 불만도 당연하고 거기에 대해서 같이 처방을 마련하는 것도 당연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강동훈 : 아무튼 우리나라가 현재 1인당 GNP, 국민 소득이 3만 불을 돌파했습니다. 3만 불을 돌파하고, 울산 같은 데는 4만 불을 가지고 있는데. 실제로 울산이나, 중소도시 가운데 가장 큰 소득을 올리는 울산이 요즘 무너지고 있거든요? 주로 중공업 분야, 조선소 이런 것이 굉장히 안 좋다 보니까. 이런 것이 같이 공생하는 여러 자영업자들도 동반추락하고 있단 말이죠. 이런 것에 대해서 이 정부가 그동안 했던 경험을 한다면, 이것은 이런 부분에서 고치면 큰 비용 안 들고 바꿀 수 있을 것이다, 라는 것이 있을 텐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형욱 : 저는 통상 우리가 어렵다고 이야기를 하면 쓸 돈이 없다는 거잖아요? 쓸 돈은 그런데 무엇이냐, 라고 이야기를 했을 때 우선은 여러 계층으로 나눠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우선 쓸 돈을 많게 하는 방법은 저는 두 가지 안이 있어요. 하나는 임금을 많이 받게 하든지, 아니면 소위 복지가 잘 되어 있어서 돈이 나가는 것을 줄인다든가 그런 문제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 면에서 정부가 기본안전망을 까는 문제에 대해서, 특히 복지정책을 제대로 저는 시행을 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특히 교육이라든가 의료라든가 여러 사람들이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자기 소득을 소비하는 지출에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니까 그런 정책들을 같이 병행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좀 있습니다.

△강동훈 : 협회 이야기를 쭉 해주셨는데, 그보다도 김형욱 회장님의 개인적 이야기를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뉴스와 사람들이 또 이런 이야기가 재미있어요. 김형욱 회장께서는 청와대에도 오래 근무하셨고, 특히 아까 한명숙 총리 때 민정수석비서관을 했어요. 정치권에 굉장히 몸을 많이 담았다고 표현할까요? 왜 정치를 계속 안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김형욱 : 정치라고 하는 것이 저도 지난 한 11년 간 여러 가지 총선도 출마도 해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제가 역량이 부족해서, 여건이 안 맞아서 제도권 정치에 들어가 있지 못하고는 있는데요. 그래도 여러 군데서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중소기업들을 돕는 일인데, 이 자체도 충분하게 큰 면에서 본다면 넓은 의미의 정치가 아닐까, 그런 생각도 해보고 있습니다.

△강동훈 : 정치권과 첫 인연을 맺은 것은 누구 때 입문을 하신 거죠?

▲김형욱 : 김대중 대통령께서 새정치국민회의를 95년에 창당을 하셨잖아요? 창당을 하시면서 그때 여러 사람들을 충원을 하셨어요. 그때 제가 우연하게 재야청년담당 비서로 추천이 돼서 그때부터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강동훈 : 그러고 청와대에 들어가시고 같이 대통령과 함께 활동하시면서. 그 당시에 제가 알기로는 청와대 불자회 2기, 소위 말하는 김대중 정부의 청와대 불자회인데. 그때 활동을 같이 한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그때 청와대 불자회를 어떻게 만든 거죠?

▲김형욱 : 우선은 새정치국민회의를 만드시고 대권에 도전을 하셨잖아요? 아시다시피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가톨릭이시고, 이희호 여사님께서는 창천교회 기독교인이신데 불교 쪽에 대해서 좀 비서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마음도 좀 얻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바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강동훈 본부장께서도 익히 다 잘 알고 계시지만 민주당이 처음으로 연등회를 그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권노갑 의원도 그렇고 주로 활동을 하셨던 분들이 조성준, 추미애, 정관영 그런 분들이 김대중 대통령을 도와달라고 하는 마음을 가지고서 전국 사찰을 다 다니고 그랬었죠. 그때도 불교 쪽에 생각이 있으신, 관심을 가져주신 스님들도 굉장히 많았고, 거기에 재가 불자님들도 계셔서 그때 연등회를 만들었고. 그 연이 제가 청와대에 가면서 당연하게 심부름도 해야 되고 소통도 해야 되고 그래서 청와대 불자회를 만들게 됐었고, 그 이후에는 불교방송 쪽에서도 많은 코치도 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셔서, 특히 본부장님이 제일 많이 코치도 해주시고 그랬는데. 그래서 청와대 불자회를 좀 잘 운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강동훈 : 그 이후로 청와대 불자회가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정권이 바뀌더라도 청와대 불자회만큼은 계속 이어지는 그런, 사실상의 1대가 박세일 전 수석께서 YS정부 때 만들었다면 DJ정부 때 시작된 것이 그 당시에 금융 담당했던, 경제비서관했던 김태동 수석께서 시작을 해가지고 이어졌죠. 김상남 회장까지 이어진 것 같은데.

▲김형욱 : 박준영 수석도 했던 것 같습니다.

△강동훈 : 그런 불가와의 인연도 꽤 있으니까 청불회 활동도 했을 텐데, 아까 들어보니까 전북 정읍이 고향이시더라고요? 혹시 어렸을 때 본인이 인근에 있는 사찰에 다니시고 그랬나요?

▲김형욱 : 그 당시에 대부분 부모님들이 불교에 대해서 가깝게 생각하는 마음도 갖고 계셨고, 저희 부모님께서는 저희 면에 뒷산이 두승산이 있습니다. 그 두승산에 유선사라고 하는 절이 있는데 아버님께서 그 당시에 정미소를 하셨는데.

△강동훈 : 정미소. 요즘 말로 하면 페이로 한다면 그 당시에는 쌀이 페이였어요.

▲김형욱 : 쌀로 시주도 많이 하시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강동훈 : 공양미를 많이 부처님 전에 공양하셨군요.

▲김형욱 : 그런 연으로 불교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친근감들은 다 가지고 있는 거잖아요?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대로 김대중 대통령께서 새정치국민회의 때 대선에 나오셨는데, 불교 쪽에 저희 정치권 표현으로는 표도 좀 얻고 그래야 되잖아요? 특히 불교 쪽에 영남 쪽에 많이 계시잖아요? 그래서 그 분들을 어떻게 저희가 마음이라도 좀 얻을까 싶어서 연등회도 만들고 말씀도 듣고, 찾아가서 호소도 드리고 그런 과정에서 불교 쪽하고 친근하게, 가깝게 된 것 같습니다.

△강동훈 : 청와대 불자회를 하면서도 그 당시에 제가 기억하기로는 김대중 대통령이 불교의 민원 문제를 먼저 챙겨보고 또 무슨 일이 있으면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는 그런 모습이 문재인 정부하고는 조금 달라요. 그 부분이 좀 아쉬운 점인데. 그때 기억나는 것들이 좀 있을 것 같아요.

▲김형욱 : 지금 조계사에 가면 총무원 뒤편인가요? 한국불교역사기념관이죠? 그 기념관을 제가 알기로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한 500억 가까이를 처음에 건립기금을, 예산을 지원하셨고 그 뒤에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한 500억 정도를 지원하셔서 건립을 했다는 이야기도 제가 들은 바가 있고요. 그 이후에 일주문이 우정국 옆에 있는 쪽에 있잖아요?

△강동훈 : 예, 조계사 일주문이 원래는 없었어요.

▲김형욱 : 그랬다면서요? 그런데 우정국하고 약간의, 우정국을 보존해야 된다는 면 때문에 제한에 대한 논란도 있었지만 이희호 여사가 방문을 하시면서 일주문이 없는 것에 대한 서로 말씀을 나누시다가 일주문은 이희호 여사께서 적극적으로 건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말씀도 제가 들은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저런 역할들이 청와대 불자회가 같이 노력을 해서 했었던 것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강동훈 : 사실 청와대 불자회의 역할은 단순히 직원들의 신행활동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정책을 행하는데 민심을 다독거리는 역할도 크지 않습니까? 아까 말씀하신 대로 영남 쪽은 특히나 불심이 워낙 강하신 곳인데, 그런 부분에서 청불회의 역할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 여러 가지 불교계의 현안들을 현장에서 많이 해결하셨죠? 스님들과도 많이 담소도 나누는 것을 봤는데.

▲김형욱 : 그런 편이었습니다. 심부름도 많이 하고 그랬었습니다.

△강동훈 : 지금 김형욱 회장께서 정치 윗선에서 뛰시다가 나름대로 산업현장으로 온 것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는데. 국무총리 민정비서관을 아까 하셨다고 들었는데, 국무총리 민정비서관도 역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그러한 자리입니까?

▲김형욱 : 민정수석 밑에 비서관이 세 명이 있습니다. 하나는 정책에 대해서 정책적 의견을 들어서 총리한테 정책적 보좌를 하는 기능이 하나 있고요. 그 다음에 두 번째는 시민사회비서관이 민정수석 산하에 있습니다.

△강동훈 :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하고 거의 비슷한 기능이네요?

▲김형욱 : 유사합니다. 하나는 총리께서 법적으로는 각료제청권이 있기 때문에 각료들에 대해서 총리한테 수시로 평판 같은 경우를 좀 드리기도 하고, 후보를 추천해야 될 경우도 있고 그러거든요? 그런 것에 대한 지원도 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총리실 민정수석도 크게 보면 정책이라든가 시민사회 여러 가지 의견들을 같이 수렴하는 창구 역할을 했었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강동훈 : 현장을 아무래도 챙기는 부분에서 중간에 총리한테 보고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 당시에만 해도 총리공관은, 총리 집무실은 서울에 있을 때죠?

▲김형욱 : 네, 광화문 서울청사에 있습니다.

△강동훈 : 그 이후에 세종으로 내려간 것은 한명숙 총리 끝나고 그 다음에 된 것으로 되겠죠. 김형욱 전 중정부장을 떠올리게 하는데. 제가 한 번 네이버에 인물검색을 해보니까 두 번째 나오시고, 또 역사의 흔적을 보면 김형욱이 있기도 한데. 학교 다닐 때 아까 별명도 김형욱 부장이라고 했는데, 좀 싫지 않던가요?

▲김형욱 : 그냥 저는 그 당시에 고등학교 때까지는 어르신들이 워낙 그 당시에 박정희 대통령 시절이었기 때문에 김형욱 중정부장에 대한 여러 가지 이름들을 많이 알고 있어서 약간 재밌게 이야기를 하셨는데, 싫은지 좋은지 그런 것들을 판단하기가 어려웠죠. 그런데 대학교 들어와서 보니까 중정이라고 하는 것이 사실은 어두운 면이 좀 많이 있잖아요?

△강동훈 : 그 당시를 보면. 지금도 중정 하면 어두운 면을 더 많이 연상하잖아요?

▲김형욱 : 제가 가끔 그런 이야기도 합니다. 그때의 억울한 일을 당했던 분들께 제가 기쁨을 주기 위해서 다시 환생한 것이라고 그런 이야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강동훈 : 그 양반하고 정 다른, 반대적인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고 좋은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김형욱 회장께서 티커머스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정치권에 있을 때하고 지금 있을 때하고 보람이나 느낌, 어떻습니까? 비교를 한다면?

▲김형욱 : 우선은 정치권에 있을 때는 제가 주로 했던 일을 말씀드리면, 의약분업도 제가 같이 했었고, 의약분업 일도 제가 전부 다 하진 않았지만 주도적으로 많이 참여를 했었고. 주 5일제 문제도 그랬고. 우리가 대한민국 단군 이래 최대 축제라고 할 수 있는 2002년 월드컵도 제가 청와대에서 시무총괄을 했었습니다. 그런 일도 했었고. 그 다음에 총리실에 민정수석으로 있을 때는 평택 미군기지 이전 문제 때문에 수많은 갈등이 있었는데 그때 좀 갈등 문제를 개입을 해서 순조롭게 해결을 했었던 여러 가지 그런 것이 있어서 그런 기억도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그때는 여러 가지 사회 현안이라든가 갈등 상황들, 큰 것을 중심으로 봤었죠.

△강동훈 : 들어보니까 굵직굵직한 사안들이었네요.

▲김형욱 : 그런 일이었습니다만 지금 여기 와서 하는 일은 중소기업을 위한 일인데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티커머스라고 하는 것이 지금 우리나라에서 그간에 중소기업 제품들 같은 경우 제품을 많이 만들어도 어디에 판매할 곳이 없었잖아요? 특히 지상파 TV 시절에는 광고비가 비싸서 대기업 제품밖에 할 수도 없고, 그 다음에 유통이라고 하는 것이 너무나 제한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다채널도 만들어지고 TV쇼핑들도 여러 개 생기고, 저희와 같이 중소기업을 전용으로 파는 티커머스 TV홈쇼핑도 생기고 그러면서 중소기업들이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거죠. 국내에도 많이 알릴 수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요즘 동남아 같은 경우는 모바일로 엄청나게 온라인 상품 시장이 형성이 되어 있는데. 동남아 같은 경우는 이런 겁니다. 예를 들어 베트남 같은 경우도 보면 대부분 정보혁명으로 본다면 컴퓨터가 깔리고 인터넷 선이 깔리고 그런 과정을 겪다가 모바일로 넘어왔잖아요? 그런데 그런 나라들은 모바일로 대부분 다 넘어간 거죠. 그러다 보니까 급격하게 모바일로 쇼핑하고 좋은 상품을 찾고 소통하는 일들이 너무나 흔해진 거죠. 그래서 유통 혁명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인데, 그런 면에서 보면 저희 티커머스가 똑같은 디지털 기반으로 하고 TV하고 모바일도 연계하고 TV와 컴퓨터하고 연결도 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연계할 수 있는 영역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저는 중소기업을 위한 시대가 지금 열렸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강동훈 : 지금 티커머스협회 회원사 다섯 개 쇼핑이 국내쇼핑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바로 인터넷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는 그런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는 건가요?

▲김형욱 : 요즘 시작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의 카톡이라고 할 수 있는 위챗 같은 경우도 저희 회원사 중에서 한 곳에서는 연결을 하려하고 있고. 그 다음에 요즘에 어떤 것이 있냐면 TV홈쇼핑에 주요 쇼핑호스트가 나오잖아요? 상품을 판매하는 진행자가 나오는데. 요즘 아시다시피 1인 미디어가 많이 발달해 있잖아요? 1인 디지털 유통 상인 같은 것도 생기고 그렇습니다. 

△강동훈 : 괜찮은 아이디어네요?

▲김형욱 : 심지어 어떤 경우가 있냐면 다문화 출신들 같은 경우가 우리나라에 오셔서 우리나라의 좋은 상품들을 본국에 있는 자기 나라의 네트워크에다 우리나라 상품을 알릴 수 있도록 하는 거예요. 

△강동훈 : 1인 무역시대네요.

▲김형욱 : 그래서 이제 어디에서 어떤 사람이 얼마나 많은 상품을 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다변화되는 시대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저희 티커머스도 다변화되는 유통 환경에 맞추어서 여러 가지 준비도 하고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도 머지않아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동훈 : 보통 흔히 말하면 매출액, 또는 완판 이런 이야기가 TV홈쇼핑에서 많이 나오는데. 회원사들의, 예를 들어 A회원사의 경우 1년 매출액이랄까, 어느 정도나 됩니까? 숫자로 파악이 된다면?

▲김형욱 : 통상 취급고를 이야기하기도 하고 매출액도 이야기도 하고 그러는데요. 취급고라고 하는 것은 상품 전체의 판매가액 전체를 이야기하는데. 저희가 한 4년 정도 됐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디지털 환경이 본격적으로 만들어진 지가 2010년 이후에 만들어졌는데. 그 이후에 준비과정을 거쳐서 2015년부터 본격적인 방송을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한 4년 정도 됐는데, 지금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한 2조 정도, 저희 5개 회원사만, 그런 정도로 유지를 하고 있고요. 거기서 한 30%가 매출액이기 때문에 회사에 실질적으로 매출, 이익까지는 아니지만 수수료를 받는 것이 30%니까 그런 정도로 감안하시면 될 것 같고요. 이후에 더 커져가고 있고, 저희 소속되어 있는 5개 단독으로 되어 있는, 저희 협회에 되어 있는 티커머스 말고도 기본의 홈쇼핑이 아날로그이기 때문에 디지털 홈쇼핑은 하나씩 더 겸용을 하게 해줬습니다. 그래서 거기도 한 5개 있고 그러기 때문에 그쪽까지 합치면 한 4조 정도 유지를 하고 있고요. 갈수록 더 늘어나는 추세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강동훈 :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제가 자세한 홈쇼핑의 계통은 잘 모르겠는데, 홈쇼핑에 자기 상품을 중소기업에서 내놓으려고 하면 그 내부의 까다로운 QS같은 품질 절차를 거칠 텐데. 굉장히 중소기업, 아주 빈약한, 10인 미만의 그런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내놓겠다, 했을 때 어떤 경로를 거치면 가능합니까?

▲김형욱 : 통상적으로 각 홈쇼핑 사에서 상품들을 다 추천받는 통로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조건적으로 보면 홈쇼핑에는 방송에 나가야 되는 송출료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인 액수를 판매해야 되는 그런 부담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소기업들 같은 경우는 그렇기 때문에 아무런 상품이라도 막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이라든가 지역이라든가 아니면 자그마한 공간에서 검증된 상품들이 약간의 대량판매, 대량판매까지는 아니지만 소비자들한테 충분하게 다수한테 판매 소구점이 있는 상품들을 준비를 하는 것이죠. 그러려면 재고도 많고 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홈쇼핑까지 오는 데는 준비해야 될 것도 좀 있고요. 다만 어떤 게 있냐면 방송에서 저희가 과기정통신부에서 승인은 받았지만 상품의 질이라든가 소비자에 대한 권리 이런 문제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심의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과장광고를 한다든가 허위 홍보를 한다든가 이러면 엄격하게 재승인을 못 받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홈쇼핑 상품들이 아무래도 질이 일정 정도 담보가 되는 것이죠. 그 다음에 두 번째로 TV를 통해서 구매를 했는데 자기가 마음이 바뀌었단 말이에요? 단순 변심을 하더라도 즉각적으로 반품을 받아 줍니다. 그것은 소비자가 쇼핑을 하는데 샀더라도 바로 반품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성이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여러 가지 장치들이 점차 소비자들이 홈쇼핑 상품에 대한 만족도, 품질에 대한 인식 이런 것들이 많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강동훈 : 김형욱 회장님과 이야기 나누다 보니까 어느덧 시간이 다 갈무리할 시간이 됐습니다. 김형욱 회장님의 고향이 전북 정읍이잖아요? 저희가 BBS 불교방송이 전북 지역에 아직 들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저희가 BBS 불교방송 만공회 회원이 권선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전북지역에 BBS 불교방송이 들릴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준비하는데 큰 보탬이 되는, 마중물이 되는 그런 겁니다. 나중에 방송 끝나시고 우리 만공회 한 번 가입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가입하셔야 할 것 같아요. 청와대 불자회 회원 출신이시니까.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국티커머스협회 김형욱 회장님과 말씀을 나눠봤습니다. 끝으로 회장님, 애청자 분들께 인사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형욱 : 오늘 디지털 홈쇼핑이라고 하는 약간 생소한 분야에 대해서 제가 말씀을 드렸는데 시청을 해주시고 또 청취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저희 디지털 홈쇼핑인 티커머스는 중소기업의 친구입니다. 중소기업 전용 판매 홈쇼핑이고요. 그래서 저희 K쇼핑이라든가 SK스토어, 신세계쇼핑, 쇼핑엔티, 더블유쇼핑 등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중소기업 시대를 선언하셨고 지금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해서도 중소기업이 살아야 되는데, 중소기업이 살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중소기업 판로를 확대시켜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명감을 가지고서 저희가 열심히 일을 할 테니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고요. 곧 있으면 개나리도 피고 진달래도 피고 벚꽃도 피는데 좋은 봄날 같이 가정에도 행복이 가능하시기를 빌겠습니다.

△강동훈 : 감사합니다. 김형욱 한국티커머스협회 회장님과 함께 말씀 나눠봤습니다. 중소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그러한 말씀도 있습니다.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것이 중소기업인들의 힘입니다.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각종 정책도 중요하겠지만 중소기업 제품을 많이 사주는 것이, 구매해주는 것이 중소기업을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BBS 뉴스와 사람들 오늘 시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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