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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4] 부처님 가셨던 길에서 돌아본 ‘종교인의 책무’
홍진호 기자 | 승인 2019.03.18 01:33

 

BBS 뉴스는 인도와 네팔에서 진행된 한국 종교 지도자들의 부처님 4대 성지 순례길을 동행 취재해 지난주부터 기획시리즈로 전하고 있는데요.

인도 부다가야에서 깨달음을 증득한 뒤 평생을 쉼 없이 순례하며 가르침을 펼쳤던 부처님 걸음에 담긴 의미를 종교인들이 한 마음으로 돌아봤습니다.

홍진호 기자입니다.

 

룸비니에서 쿠시나가르와 부다가야를 거쳐 사르나트까지.

네팔과 인도의 국내선을 3번 탔고, 입멸지로 가기 위해선 육로로 국경을 넘어야만 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보면 7박 9일간 총 856km 거리를 22시간 38분 이동했습니다.

부처님 탄생지와, 성도지, 초전법륜지, 열반지 등 불교 4대 성지 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특강이 이어졌습니다.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게송을 읊는데 그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게 불교 4성지를 읊는 겁니다. 따라서 해보시기 바랍니다. 불생가비라 (불생가비라)”

부다가야에서 깨달음을 얻은 부처님은 바라나시 사르나트까지 걸어서 이동해 다섯 비구에게 최초의 법을 설했습니다.

이로써 불법승 삼보가 갖춰진 불교는 세계적 종교로서 역사적인 첫발을 대디뎠습니다.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달라이라마께서도 여기에서 해마다 설법을 하시고 사슴이 뛰어놀던 동산 여기에서 처음으로 다섯 비구를 향해서 사성제와 팔정도를 설하셨기 때문에 그 때부터 불법승 삼보가 갖춰졌다.”

원행스님은 30여 년 전 1988년에, 조계종 사회부장 덕조스님25년 전 인도와 네팔의 불교성지를 순례 했습니다.

출가자로 불교성지를 다시 찾은 덕조스님의 감회는 더욱 남달랐고, 이웃종교 지도자들도 부처님 가신 길을 따른 이번 순례가 종교인으로서의 책무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덕조스님/ 조계종 사회부장]

“오늘 저희가 왔던 이 길이 바로 부처님이 가셨던 그 길 한 걸음 한 걸음 헛 되이지 않는 걸음, 남에게 모범되는 걸음, 진리의 걸음이지 않나 싶습니다.”

[정정숙/ 천도교 사회문화관장]

“어려움에 처한 이웃 그리고 배고픈 이웃 그리고 여러 가지 면에 있어서 어려운 사람들을 서로 이해하고 구제하고...”

교리는 다르지만 초월성을 추구한다는 공통분모를 지닌 종교계.

불교계 최고 지도자의 현장 설명은 성지에서의 감동을 역사적 사실과 연결시키며 이를 보다 구체화 했습니다.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열반하신 이후로 우리가 나지기르 영축산을 못가서 그러는데 영축산 쪽에 가면 칠엽굴이라는 굴이 있습니다. 그 칠엽굴에서 거기서 첫 번째 승려대회를 한 겁니다. 결집대회를 한 겁니다.”

불생가비라, 성도마갈가, 설법바라나, 입멸구시나.

카필라에서 탄생해 마가다국에서 깨우쳤고, 바라나에서 법을 설한 후 쿠시나가라에서 입멸에 든 부처님.

이웃종교 지도자들은 원행스님과 함께 이를 입으로 몸으로 되새겼습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홍진호 기자  jino413@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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