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됐던 세월호 추모 천막의 완전 철거를 하루 앞두고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시민들이 모여 영정사진의 ‘이안식’을 열었습니다.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는 오늘 오전 10시 광화문광장에서 희생자 가족과 시민 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생자 3백4명의 영정을 옮기는 이안식을 개최했습니다.

이안식은 불교와 개신교, 천주교 순으로 종교의식이 진행됐고, 사회자가 단원고 반별로 희생자 한명, 한명을 호명하자 희생자 가족들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분향소에 있는 영정은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 서고에 임시 보관될 예정이며, 천막 철거가 완료되면 현 분향소의 절반 크기인 목조형태의 ‘기억.안전 전시공간’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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