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의 천년고찰인 증심사(주지 중현스님)가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복지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익형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기로 했다.

광주 증심사가 도입하기로 한 ‘공익형 템플스테이’는 삶의 활력소와 재충전이 필요한 지역 구성원들에게 템플스테이 체험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일종의 ‘나눔 템플스테이’로 대상은 지역의 NGO단체를 비롯해 복지 시설 종사자, 그리고 여성·청소년·다문화가정 지원단체까지 아우르고 있다.

증심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새로 취임한 중현 스님의 100일 기도 회향을 기념해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정서적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공익형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108배와 참선 명상, 스님과의 차담 등 다양한 사찰 체험과 자유시간을 통해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3월 15일 증심사 취백루에서 열린 설명회<사진>에는 지역의 20여 개  단체 대표들이 참가해 ‘공익형 템플스테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이 자리에서는 광주여성의 전화, 광주청년센터 the 숲 등 5개 단체들이  증심사와 템플스테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익형 템플스테이에 참여하는 기관단체들에게는 무료에서부터 참가자 1명당 만원에서 5만원까지 체험이 가능하도록 비용이 차등 지원된다.

지난 2008년 템플스테이 운영사찰로 지정된 증심사는 2014년과 2015년에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선정 템플스테이 우수 운영사찰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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