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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3대 불교 성지 중 한 곳인 '앙코르와트'를 찾아 우리나라 기술력이 투입된 사원 복원 현장을 참관하고 복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아세안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프레아피투 사원 복원 정비사업 현장 등을 방문해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복원 사업 현장 속으로 직접 들어가 내부를 살펴보고, 불상에 쓰여있는 문자를 해독할 수 있는지 묻는 등 유적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우리가 복원사업을 하게 된 이상 성의를 다해,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한다"면서 불상과 사원군의 복원을 위해 노력해달라는 당부를 전했습니다.  

캄보디아 시찰을 마친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 앙코르와트로 초청해 준 캄보디아 측에 감사를 전하면서 "나라마다 역사를 일궈온 자신들만의 저력이 있다는 걸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앙코르와트 앞에서 캄보디아 국민들에 대한 존중이 더 깊어졌다"며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의 과거이면서 곧 미래"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앙코르와트 방문을 요청받았다"며 "앙코르와트가 캄보디아인의 자존심이고 캄보디아의 찬란한 고대문화를 표시하는 상징인만큼, 존중과 존경의 마음을 담아서 방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앙코르와트는 인도네시아 보로부드르 사원, 미얀마 바간과 함께 세계 3대 불교 성지 가운데 한 곳으로, 우리나라 정부는 90년대부터 복원 사업을 지원하는 등 재정적으로 1,100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브루나이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세안 3개국 순방을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귀국길에 올라 오늘 밤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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