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3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세계 3대 불교 성지 중 한 곳인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마지막 날인 오늘 캄보디아 정부의 요청으로 '앙코르와트'를 방문해 우리나라 복원기술 등이 사용된 사원 등을 살펴봤습니다.

문 대통령의 앙코르와트 방문 일정에는 우리나라 공식 수행원과 캄보디아 부총리, 관광장관 등이 동행했고, 문 대통령은 공군 2호기와 캄보디아가 제공한 전세기를 이용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앙코르와트가 캄보디아인의 자존심이고 캄보디아의 찬란한 고대문화를 표시하는 상징이므로, 이에 대한 존중과 존경의 마음을 담아서 방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은 만큼, 캄보디아 국빈 방문길에 앙코르와트를 방문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90년대부터 앙코르와트 '프레야피투 사원군 복원' 등 문화유적 복원 기술을 지원하는 등 그 동안 재정적으로 천100만 달러 정도를 지원했습니다.

브루나이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세안 3개국 순방을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을 출발해 오늘 밤 서울 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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