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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값 1년 만에 3500배 상승 베네수엘라, 정치적 안정이 최우선이다"...좌편향.포퓰리즘에서 우리가 배워야할 교훈은?
양창욱 | 승인 2019.03.16 13:15

*출연 : 매봉통일연구소 남광규 교수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인터뷰, 오늘]

양 : 베네수엘라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매봉통일연구소 남광규 교수님 전화 연결 되어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남 : 네, 안녕하세요.

양 : 네, 소장님 오랜 만에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지금 나흘 째 정전사태가 뉴스이긴 하지만 베네수엘라 사태의 본질이 이것만이 문제는 아니잖아요? 근본적으로 어디서부터 문제가 시작됐었죠?

남 : 종교적 요인이 가장 크겠지만, 최근 작년에 치러진 대통령 선거 그 이후에, 베네수엘라가 두 명의 대통령, 두 개의 정부가 존재하게 됐습니다. 현 대통령, 마도로 대통령이 있는 정부하고 과도정부를 선언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이끌고 있는 두 정부가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 베네수엘라 경제가 어려워지다 보니까 정전 사태 같은 경우도, 베네수엘라 같은 경우도 대부분의 공공요금이 거의 무상에 가깝거든요. 그런 상황 속에서 전기요금 같은 경우도 우리나라 돈으로 한 달에 2천 원 정도밖에 안되는데요, 대신에 베네수엘라의 주 수입원인 석유 수출이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그러다보니까 여러 가지로 경제적인 투자나 이런 상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지요. 그런 상황 속에서 정전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여기에 정치적 불안정까지 계속 겹쳐서 지금 속수무책의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양 : 계속 더 힘들어지고 있군요. 그런데, 처음에 경제위기는 어떻게 발발된 거예요? 석유도 많고 돈이 많은 나라였잖아요.

남 : 사실 최근 십수년의 규모로 보게 되면 세계 제일의 석유 대국인데, 석유생산량이 대규모로 감축된 부분하고 이것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그리고 베네수엘라가 쥐고 있는 빚이죠, 부채... 이렇게 한 세 가지 정도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양 : 네, 석유 수출량이 점점 줄어 들었어요?

남 : 그렇죠. 베네수엘라 원유가 전체 수출의 98% 정도 차지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20년 전만 해도 하루에 300만 배럴이 나왔는데, 이게 계속 떨어지다가 지난 해에는 베네수엘라 역사상 최저치인 130만 배럴까지 석유가 감축이 된 거죠.

양 : 그러니까 별 일도 없는데 이렇게 최악으로 감축된 거예요?

남 : 네, 별 일도 없는데 석유 수출이 계속 떨어지고 있고, 여기에 극심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서 연 물가상승률이 무려 37만%에 이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커피 값이 1년 사이에 약 3500배 정도 상승했습니다.

양 : 돈이 완전 휴지라면서요 여기는?

남 : 그렇죠. 정상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마두로 정부가 계속 돈을 찍어서 해결하는 그런 방식으로 해결하려다 보니까 베네수엘라 화폐죠, 볼리바르가 사실상 화폐가치를 완전히 상실한 상태가 된 것입니다.

양 : 완전히. 네... 그렇군요. 아니 수자원도 풍부한 걸로 알고 있는데, 이것도 별 도움이 안되나 봐요?

남 : 네 그렇습니다. 모든 부분에서 석유뿐만 아니라 수자원도 풍부하기 때문에 우리가 본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이유가 전혀 없죠. 그러나 20년 동안 계속 석유감축에 따른 경제생산성의 저하, 특히 여기에 따른 인플레이션, 이런 부분들이 반복됐는데도 정상적인 경제 정책으로 극복하지 못하고 화폐 발행만을 하다 보니, 사실상 베네수엘라 정부가 붕괴되어진 그런 상태입니다. 최근에 정전사태도 제대로 대응을 못 하고 있는 거고요.

양 : 지금 국가부도사태까지 간 겁니까? 갈 수 있는  겁니까?

남 : 지금 거의 부도사태라고 봐야 되겠죠.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서 베네수엘라 사태를 둘러싸고 국제사회도 지금 초긴장하면서 양분돼 있습니다. 과이도 국회의장이 사실상 과도정부의 대통령으로 자임하고 있는 그런 상황 아닙니까? 특히, 미국하고 서방국가들이 과이도 국회의장을 사실상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기때문에...

양 : 아, 거길 지지하고 있어요? 미국 등 서방은?

남 : 네. 또 터키, 중국, 러시아 같은 경우는 현재 마두로 정권을 지지하고 있죠. 국제적으로도 어떻게 보게 되면 대립구도가 심화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죠.

양 : 베네수엘라에 투자한 나라들이 많은데 중국도 그렇고... 글로벌 경제도 영향을 주겠어요?

남 : 중국같은 경우는 500억 달러 정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물론 글로벌 경제위기까지 가기에는 베네수엘라 자체가 그렇게 경제규모가 큰 나라가 아니고. 물론 석유상승요인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금. 그러니까 그 동안 석유가격이 저유가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그 자체가, 제가 봐가지고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일으킬 정도의 큰 위기요소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정치적 상황이 워낙 불안정하고, 여기에 미국 중국 러시아가 대립적인 입장을 갖고 있고, 현 정부하고 과도정부 사이에 서로 지지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이 계속 악화된다면 정치적으로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요소가 되겠죠.

양 : 네, 지금 뉴스를 보니까 많은 국민들이 베네수엘라를 탈출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웃나라로. 그래서 콜롬비아 같은 데 가면 콜롬비아 사람들은 또 베네수엘라 사람들 쫓아내고, 저리가라 그러고...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남 : 네, 여기저기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벌써 지금 300만 명 정도의 이주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양 : 300만 명이요 벌써?

남 : 지금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종교적 어둠으로 인해서 인근 국가들로 넘어가면서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일종의 난민 문제죠. 이런 문제가 생겨나고 그런 갈등이 생겨나고 있는 지경입니다.

양 : 그렇군요. 그러면 이 문제는 궁극적으로 어떻게 해결해야 될까요, 교수님 생각하시기에?

남 : 지금 문제가 과이도 국회의장, 과도정부를 주장하고 있는 분이죠. 여기서 국제사회에 원조를 요청해야 한다, 미국의 지원을 받아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서, 지금 베네수엘라의 주요 자원인 석유같은 것은 대부분 국가가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을 가지고 일종의 시장 친화적으로 바꿔서... 일단 국제통화기금 IMF나 세계은행, 외국 석유회사, 이런 국제사회로부터 원조를 통해 베네수엘라의 문제를 극복해야하는 것 아닌가, 이런 입장을 갖고 있고요. 반면에 현재 마두로 대통령 같은 경우는 지금 가해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 일종의 야당의 정치 공세, 또 그 뒤에서 미국이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해서 미국을 규탄하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을 국내적으로 돌파하겠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지금 사실 베네수엘라가 포퓰리즘 정책을 펼치지 않았습니까? 그런 입장, 그런 정책을 계속 해나갔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황은 정치적 불안정을 어떻게 해소하느냐, 현재의 정부가 계속가느냐, 아니면 과도정부를 선언하고 있는 과이도 국회의장이 실질적으로 정권을 잡느냐, 이런 부분이 우선 해소되어야만 베네수엘라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의 모습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은 만약 과이도 국회의장이 잡게 되면, 이건 아마 서구진영으로 베네수엘라 경제권이 들어가게 되면서 경제를 재건할 생각을 갖고 있다는 시그널이고, 지금 정부가 계속 가게 되면 지금 이런 상황이 계속 갈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분석할 수 있겠습니다.

양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매봉통일연구소 남광규 교수님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양창욱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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