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현시점에서는 대북 제재를 완화하거나 해제할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이 추구하는 안전과 발전을 성취하는 유일한 길은 대량살상무기와 운반수단을 모두 포기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국제사회는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를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은 비핵화와 병행해 북미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에 영구적이며 안정된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불행히도 북한은 아직 그런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를 맡은 에드워드 마키 의원은 핵·미사일 시험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발언을 "위협"으로 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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