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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이 11명의 원로비구니스님들에게 승단 최고 법계인 ‘명사’를 품서했습니다.

12년만에 이뤄진 이번 비구니 명사 법계 품서가 ‘비구니 특별교구 설립‘ 등의 개혁종책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대구bbs 정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명사법계를 받은 비구니스님들이 부처님께 삼배의 예를 올립니다.

가사정대가 끝나고, 깨달음과 자비의 상징 여의가 내려지며, 비구 대종사에 해당하는 비구니 최고 법계의 위엄을 더합니다.

명사 법계’는 승랍 40년 이상, 명덕 법계를 수지한 비구니 스님을 대상으로 원로회의의 의결을 거쳐 품서됩니다.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은 오늘(15일),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11명의 원로비구니스님들에게 ‘명사’ 법계를 품서했습니다.

지난 2007년 10월, 종단 최초로 7명의 비구니스님이 명사 법계를 받은지 12년 만입니다.

이번에 명사 법계를 받은 스님은 소림, 행돈, 묘관, 자민, 법희, 수현, 혜운, 자행, 불필, 자광, 재운 스님 등 모두 11명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은 일평생 올곧은 수행과 덕성이 오늘의 결실로 이어졌다며, 명사 스님의 출현을 축하했습니다.

인서트/조계종 종정 진제스님/ 금일 명사의 출현은 어둠속에서 등불을 만난것과 같고, 초행길을 나서는 나그네가 안내자를 만난 것과 같으니 사부대중 모두가 학수고대하는 일입니다.

조계종 원로의장 세민스님과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구도열정으로 교의를 탐구하고, 청정하게 계율을 지키며 불법홍포의 큰 원력을 세워 비구니 대중을 이끌어 온 명사 스님들의 수행정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인서트/조계종 원로의장 세민스님/ 생멸을 뛰어넘는 무생의 지혜를 닦아 조정문의 길인이 되고, 인천의 안목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인서트/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명사스님들의 지도력이 더해져 종단과 비구니스님들의 수행공동체가 더욱 견실해지고, 정진의 기상의 높아지기를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원행 스님은 총무원장 후보 시절, ‘전국 비구니회의 종법기구화’와 함께 ‘비구니특별교구 설립’ 등 비구니 권리 향상을 위한 종책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이에따라 12년만의 명사 법계 품서가 비구니 권익 증진을 위한 구체적 행보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명사 법계를 받은 스님들은 대중교화와 수행정진을 발원했습니다.

인서트/소림스님/명사 법계 품수/ 이 자리에 함께한 대중이 성불에 이를때까지 물러남이 없이 용맹정진 할 것을 다함께 발원하오니...

수행력과 지도력의 상징인 종단 최고 법계 품수로 비구니 스님들의 위상이 강화되고, 한국불교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전기가 마련됐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정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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