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미국과 협상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청와대가 북미 협상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정부는 북미 협상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최선희 부상의 발언만으로는 현 상황을 판단할 수 없다"며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관영언론 타스통신은 최 부상이 평양 주재외교관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미국의 요구에 어떤 형태로든 양보할 의사가 없다"며 "그런 협상을 해나갈 의사도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스통신은 또 최 부상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향후 행동계획을 담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정을 곧 성명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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