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마지막 방문국 ‘캄보디아’에서 국왕, 총리와 잇따라 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세계 3대 불교 성지 중 하나인 앙코르와트’를 방문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우리 정상으로선 10년 만에, 아세안 지역 대표적인 불교국가인 ‘캄보디아’ 국빈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
오늘 오전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 사열을 받은 문 대통령은 합장으로 캄보디아 주요 인사들에 대한 예를 표하고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은 환담을 갖고 두 나라가 1997년 수교한 이후, 20년 동안 실질 협력을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으로 문화, 인적 교류 등 사람 중심의 개발 협력과 노력을 강화하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 3D 기술 전문가들이 제작한 앙코르와트 가상현실 VR'체험 세트를 선물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본격적인 우호 증진 방안이 논의된 훈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선 양국은 농업과 인프라, 금융 협력 등 각 분야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인서트1/ 문재인 대통령(캄보디아 동포 간담회 中)>
“금융과 농업,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구체화해 양국 국민들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질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브루나이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이번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서울로 돌아옵니다.
특히 귀국길에 오르기 전에 세계 3대 불교 성지 중 한 곳인 ‘앙코르와트’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앞서 캄보디아 정부는 우리 측에 캄보디아의 자존심이자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를 찾아달라고 간곡히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1992년부터 앙코르와트에 복원기술력과 사원 정비사업 원조금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