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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강원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춘천BBS 이석종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 오늘은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 네 지난주에 국토교통부가 신규항공운송면허를 발급했는데요..

강원도내에서도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신규면허를 획득했습니다.

오늘은 관련해서, 플라이강원의 취항 계획과 과제, 강원도의 기대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 먼저 플라이강원이 신규 항공운송면허를 취득하기 까지의 과정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 네, 플라이강원은 지난 2016년 플라이 양양을 설립해 같은해 12월에 첫 면허 신청을 했는데, 탈락했습니다.

이후에 면허 신청 반려 사유를 철저히 분석해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2017년 6월에 재 도전했지만, 역시 신규면허 취득에 실패했습니다.

항공수요가 불확실해 재무안정성이 부족하다는게 이유였습니다.

이후 2018년 4월에는 플라이양양이라는 회사명을 플라이강원으로 변경했고, 강원도의 측면 지원속에, 이번에 삼수 끝에 신규면허를 발급받게 됐습니다.

[인터뷰]이명진 주무관/강원도청 항공해운과

“플라이강원은 관광과 항공을 결합한 형태로, 공급하는 항공기 좌석의 80%를 외국인에게 제공해, 즉 외국인 관광객을 도내로 유입하는 영업방식을 채택해서, 다른 사업자와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앵커 : 플라이강원의 회사 규모는 어떻게 되나요?

 

기자 : 플라이강원 납입자본금은 400억원이구요.. 이후 투자 확약 금액 200억원과 투자의향 금액 535억원까지 합치면 1천 135억 원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항공기는 올해 3대를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10대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앵커 : 그러면 플라이강원의 운항 시점은 언제고, 취항 노선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 네, 플라이강원은, 면허 발급일로부터 2년 이내에 취항을 해야 합니다. 미 취항시에는 면허가 취소됩니다.

따라서 플라이강원측은 오는 9월에 항공기를 도입한 뒤, 10월에는 국내선을 첫 취항하고, 국제선은 12월에 첫 취항에 나설 예정입니다.

국내선은, 김포,울산,광주 노선을 취항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국제선은, 일본 나리타와 오사카를 비롯해 대만 가오슝, 베트남 다낭, 필리핀 헤부, 중국 상하이, 러시아 하바롭스크 등 28개 노선을 운항할 예정입니다.

 

앵커 : 그런데 보니까, 내국인들이 선호하는 제주 노선은 운항 계획이 없네요?

 

기자 : 그렇습니다.  플라이강원은 신규 면허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다른 항공사와 차별화하기 위해, 내국인 보다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제주 노선은 제외했습니다.

항공기 공급 좌석 80%를 외국인에게 제공해, 올해는 9만명, 내년에는 110만명, 2021년에는 168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양양공항에서 이미 코리아 익스프레스가 제주 노선을 운항하는 만큼, 이를 배려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앵커 : 아무튼 신규 항공사가 취항을 하게되면, 강원도에도 낙수 효과가 상당할 것 같은데, 강원도는 어떤 기대를 갖고 있습니까?

 

기자 : 네 강원도가 가장 우선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바로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홥니다.

양양공항은 개항이래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해, 강원도가 그동안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요... 여전히 공항은 활기가 없습니다.

플라이강원이 항공기 10대를 모두 양양공항에서 운항할 계획이어서, 자연스럽게 양양공항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명진 주무관/강원도청 항공해운과

“플라이강원이 10월부터 운항에 들어가면, 양양공항은 활성화를 넘어서, 일자리 창출이나 관광 활성화 등 많은 지역경제 성장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양양공항은 공항 활성화를 위해, 공항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고,

여기에다 서울, 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동부와 경기동부 지역까지도 모객 대상이 될 수 있어, 자연스럽게 공항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대하는 것이 일자리 창출 효과인데요.... 플라이강원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강원도내 대학 출신 658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통상 항공기 1대를 운항할 경우 100여명의 직접 고용이 필요하고, 600여명의 간접 고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2021년까지 6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대치이기는 하지만 지역경제 기여효과가 3조 4천 922억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와, 강원도로서는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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