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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제주 대각사 주지 관종 스님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뵙니다.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오늘은 제주 대각사 주지 관종스님 만 나뵙겠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관 : 네, 안녕하십니까.

양 : 지금 제주도 날씨, 참 좋죠, 스님?

관 : 네 좋습니다.

양 : 어떻게 좋죠?

관 : 날씨가 어제까지 한 이틀 동안은 미세먼지로 해서 탁한 게 있었는데, 오늘은 아주 쾌척하고 좋습니다.

양 : 꽃들도 많이 피었죠?

관 : 네 많이 피었습니다.

양 : 아, 제가 잠깐 제주 생각이 나서 여쭤봤고요. 우선 제주 대각사 어떤 도량인지 사찰인지 설명해주세요.

관 : 제주 대각사는 법화종의 가람으로 도심 속 청정수행법화도량입니다. 특히 대각사는 제주 건국역사가 시작된 삼성혈 바로 옆에 있고요. 삼성혈은 육지에서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있습니다만, 고씨 양씨 부씨 시조가 솟아난 세 개의 구멍을 말합니다. 삼신인이 태어나 탐라국을 세웠다고 전해지는 영험한 삼성열 터에서 함께 자라온 대각사는, 제주 도민들의 삶의 애환과 아픔의 질곡을 아우르며 마음을 쉬어가게 하는 도량입니다.

양 : 그렇군요. 대각사가 불사된 지는 얼마나 됐죠?

관 : 불사된 지는 50년 정도 됐습니다.

양 : 아, 반백년이 넘었군요. 스님, 최근 자비의 쌀 전달식을 가지셨다면서요? 어디에 주신 거에요?

관 : 네, 정월대보름 기도를 회향하면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자비의 쌀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정월대보름 기도 동참으로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140포대, 미타요양원 50포대, 서부요양원 50포대, 한국신장장애인 제주협회 50포대, 독거노인 가정에 50포대 등 모두 540만원 상당의 300포대의 쌀이 전달됐습니다.

양 : 네, 540만원 상당의 300포대 자비의 쌀을 전달하셨군요.

관 : 네, 우리 대각사 신도님들이 모든 기도에 참여해서 불전에 천 원의 복전을 올려 갖가지 소원을 쓴 복전으로, 한 푼도 쓰지 않고 보시금을 모아 이런 기부를 하게 됐습니다.

양 : 아, 보시금이 또 그렇게 모여진 거군요. 불전에 천 원의 복전을 모아서, 보시금을 모아서 기부하게 되셨군요. 군 장병들도 후원하신다면서요?

관 : 네, 10여 년 넘게 군법당과 혜봉사, 제주 병사 등을 위해 장병들을 위한 간식 등 8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하고 있습니다.

양 : 네.

관 : 더 이전에는 제주의 군법당과 해봉사, 해관사 두 곳에 십 년 넘게 한 해도 빠짐없이 국수와 초코파이, 음료 등 여러 가지를 오랫동안 후원을 해오고 있습니다.

양 : 초코파이를 주시는군요. 참 아름다운 음식입니다 진짜. 이렇게 마르지 않는 보시행을 꾸준히 해오셨군요 스님. 그런데 10년 전부터 군장병들 후원을 해오셨다고 하셨고, 자비의 쌀은 언제부터 해오신 거예요?

관 : 지난 2000년부터 19년 동안 설날과 정월대보름, 부처님 오신 날, 추석 등의 기도를 봉행하고 나면 늘 한 해도 빠짐없이 자비의 쌀을 전달해 오고 있습니다.

양 : 네, 스님, 지난해 9월 제주 BBS가 개국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제주 도민들의 성원으로, 또 제주 불자님들의 아낌없는 노력으로 개국을 하게 됐는데, 물론 개국 소식은 알고 계실 것 같고요, 덕담 한마디 해주시죠.

관 : 네. BBS 청취자 모든 분들 정말로 인생이란 농사짓는 것 같이 심고 거두는 일입니다. 아무것도 심지 않고는 어떤 열매도 맺을 수가 없습니다. 선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고자 한다면 긍정적인 생각과 선한 행동을 충분히 뿌려야 합니다. 하지만 악한 마음을 품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세상에 해악을 입히고자 한다면, 결코 인생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당신을 위해서 선한 씨앗을 정성껏 뿌리세요. 항상 감사와 자비로 또, 사랑으로 선한 생각과 행동의 씨앗을 뿌리십시오. 작은 씨앗 하나가 몇 십 몇 백의 열매를 거두듯이, 당신이 뿌린 선한 씨앗은 언젠가 상상 이상의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양 : 스님? 우리 스님 제주 불교방송에 가 보셨죠?

관 : 아직 못 가봤습니다.

양 : 네, 아직 방송 출연이나 이런 기회를 못 얻으셨구나... 네, 제주 불교방송 많이 아껴주시고요, 앞으로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해주십시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스님.

관 : 네 고맙습니다.

양 : 네, 말씀 감사합니다. 제주 대각사 주지 관종 스님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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