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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 포교국장 각안 스님 "불교는 삼보(三寶) 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양창욱 | 승인 2019.03.15 15:16

*출연 : 조계총림 송광사 포교국장 각안 스님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뵙니다.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오늘은 조계총림 송광사 포교국장이신 각안 스님 만나뵙겠습니다. 스님, 나와계시죠?

각 : 네 안녕하십니까.

양 : 네 스님, 우리 송광사에 지금 봄이 왔는지 궁금합니다. 요즘 날씨가 어떻습니까?

각 : 네 이 곳 송광사는 긴 겨울을 밀어내듯이 송광사를 상징하는 홍매화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도량에는 봄기운이 아련합니다.

양 : 그렇군요. 미세먼지 이런 것 때문에 수도권은 요며칠 굉장히 힘들었거든요. 송광사는 어땠습니까? 전국적으로 힘들었을텐데.

각 : 전국적인 현상이라 이 곳도 예외는 아니지만 이번에 송광사에서 했던 삼보종찰 수련연합 대법회 기운을 받아서, 봄비가 촉촉이 내려 극성을 부리던 미세먼지를 씻어주고 송광사가 가진 원래의 상쾌한 기운으로 돌아온 느낌입니다.

양 : 아, 그렇군요. 스님, 참 말씀만 들어도 반갑습니다. 말씀하셨다시피 지금 지난 주말에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 등 삼보종찰 수련회 동문들이 삼보종찰 수련동문연합회라는 조직을 송광사에서 결성했습니다. 이 조직이 우선 어떤 건지 설명해주시죠.

각 : 우리나라 삼보종찰에서 수련해서 자부심을 갖고 활동했던 분들이 이번 연합회의 결성으로 인해 진지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 법회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양 : 이 법회가 이미 송광사에서 봉행된 거죠?

각 : 네.

양 : 특별히 이 조직, 삼보종찰 수련동문연합회라는 조직을 이번에 송광사에서 주도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맞죠?

각 : 네, 송광사에서 처음 시작하게 되고 삼보종찰에 있는 수련생들이 같이 힘을 합해서, 제일 먼저는 송광사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양 : 그렇군요. 스님, 왜 이걸 송광사에서 시작하게 되고 주도하게 됐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각 : 송광사에서 하게 된 동기는, 송광사는 보조국사 지눌 스님께서 정혜결사를 한 곳 아닙니까. 고려 중엽에 최씨 무신정권 때 쇠퇴해진 불교를 일으키기 위해서 부처님의 법대로 살아가자는 정혜결사를 한 이 곳에서 했지요. 그래서 삼보종찰 수련생들도 결사의 마음으로 시작하자는 그런 큰 뜻이 있고, 또 삼보종찰 순례를 할 때 대부분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 순으로 참배를 합니다. 제 생각에는 부처님 가르침대로 수행하는 송광사부터 시작해 그 다음에는 또 법을 가진 해인사를 참배하고, 마지막에 부처님을 모신 통도사를 참배하는 순서가 맞지 않나 해서 송광사에서부터 시작하자는 취지가 생겨난 듯 합니다.

양 : 아, 또 그런 의미가 있군요, 지난 주말 법회가 그래서 더욱 더 원만하게 잘 회향된 것 같은데, 법회에서 스님은 무슨 말씀 하셨어요?

각 아, 저는 삼보사찰의 수련생들이기 때문에 삼보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 했습니다. 삼보라는 것은 세 개가 따로 떨어져있는 게 아니라 하나라는 이치다. 통도사는 부처님을 모셨고 해인사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법을 모셨고, 송광사는 그 가르침대로 실천하는 수행처다... 수행이라는 의미를 물론 각 사찰마다 다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불교는 삼보가 없이는 존재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연합 법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양 : 그렇군요. 앞으로 법회가, 계속 세 곳을, 말씀하신대로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 이 세 곳을 다 돌면서 진행이 되나요?

각 : 네, 법회를 올해 처음 발대하는 곳인 삼보사찰에서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송광사가 3월에 했으니 6월엔 해인사, 10월에는 통도사. 올 한해는 어느 한 사찰에서만 주관하는게 아니라 각 사찰에서 법회를 주관해서 그 기운을 가지고 내년부터는 1년에 한 사찰씩 돌아가면서 법회를 주관하기로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양 : 그렇군요. 올해는 3월 송광사 봉행했고, 6월 해인사, 10월 통도사 이렇게 돌아가는군요. 스님 아무래도 이런 큰 행사 봉행하시는 것, 준비하시는 것은 포교국장 스님들께서 많이 애를 쓰실 것 같아요, 그렇죠?

각 : 그렇죠.

양 :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드신 것 혹시 없으셨나요?

각 : 어떤 법회를 하나 마련한다는 것, 요즘 법회들이, 그러니까 절집을 한다는 게 쉽지 않잖아요? 저희들은 삼보종찰이, 한 사찰에서 해나가는 힘보다는, 세 사찰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걸 포교국장 스님들께서 다 공감을 하고 저희들이 합쳐서, 부처님의 바른 법을 실천해나가자, 그런 의미에서 큰 어려움 없이 서로 다 원만하게 협조해서 잘 된 것 같습니다.

양 : 네 스님, 송광사 포교국장으로서 올해 교구에서 펼쳐나갈 포교 계획이라고 할까요, 올해 여러 가지 계획 중에 이것만큼은 꼭 이루고 싶다, 해보고 싶다, 이런 것이 있으시면 끝으로 말씀해주세요.

각 : 송광사는 수련회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송광사의 수련회는 ‘참나를 찾아서’입니다. 우리가 구산 방장스님 계실 때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법정 큰 스님께서 초대수련원장을 하셔서 올해로 49회째를 맞이합니다. 그래서 송광사는 부처님의 수행, 가풍에 맞게끔 참나를 찾는 방법을 많은 사람들한테 가르쳐 왔습니다. 모든 분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 속에 활력소가 되게끔 저희들이 그렇게 포교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해나가고 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저도 신입사원 시절에 송광사에서 묵언수행을 했던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 스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각 : 감사합니다.

양 : 네, 조계총림 송광사 포교국장이신 각안 스님과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양창욱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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