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 인천공항 이외에 관문공항 필요-황교안 대표, 영남권 5개 시도지사 합의해 끝난 상황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부산에서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과 관련해 각각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밝히면서 지역 정치권에서는 날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오거돈 부산시장과 민주당이 ‘동남권 공항추진’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비판했습니다.

한국당 부산시당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부산시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동남권 관문공항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추진의사를 내비친데 대해 담당부처인 국토교통부는 김해신공항 건설계획에 변함이 없다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부산시가 추경예산안에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 예산을 편성하면서 혈세 낭비가 될 수 있다며 선거용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부산 지역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정부에서 영남권 5개시도지사가 합의해 끝난 상황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명확한 입장표명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사실상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에 반대하는 발언을 했다며 한국당 부산시당의 입장은 무엇인지 밝히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산시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을 공식화하고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며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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