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전 세계 불자들의 순례와 참배가 이어지고 있고 160만 명의 현지인이 거주하는 곳, 바로 부처님 탄생지 ‘네팔 룸비니’인데요.

부처님이 세상에 나투시며 인간 생명의 존엄함을 외쳤던 세계적 성지에 지금도 제대로된 의료시설이 없어 성지순례를 함께 한 한국 종교계 대표들이 지원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의 인도, 네팔 성지순례 기획 리포트 두 번째 순서 홍진호 기자입니다.

 

부처님이 탄생한 성스러운 땅 네팔 룸비니.

불교 4대 성지 중 하나로 세계 곳곳에서 온 참배객들의 발길이어지고, 현지인도 160만 명이나 살고 있지만 제대로된 의료시설은 단 한군데도 없습니다.

네팔 룸비니개발신탁 위원회 메테야 사키야푸타 부위원장의 이런 설명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한국종교지도협의회 차원의 지원을 제안했고, 각 종교계 지도자들은 병원건립과 의료인 양성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희중 대주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와서 조금 더 교육을 발달된 공부를 하고 여기 와서 정부하고 종교계하고 협력을 해서 조그마한 병원이라도 하나 세우면...”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선발해서 보내주면 장학혜택을 주고 가르쳐서 보내주는 게 훨씬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원행스님은 현지 의료인을 국내로 초청한 교육이어야 지역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제대로 된 의료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점을 네팔 정부 관계자에게 강조했습니다.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지금부터 대학교 졸업해서 인턴하고 레지던트 다 거쳐가지고 상당한 시간이 걸리니깐 그런 결정을 이분이 할 수 있는 거야 아니면 다른 분하고 상의해야 하는 거야 (상의해야 합니다.) 장관급이 카트만두에 가있다며...”

한국 종교계의 이같은 의료 지원은 과거 이라크 의료인 초청 교육에 이은 것으로, 우리 정부 차원의 협조가 필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양덕창/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전국위원회 부장]

“우리나라에서는 한 시간이면 수술해서 낳을 것을 이라크에서는 그러지 못해서 죽음에 이르렀고 의사들을 종교계가 초대해서 원광대나 일산병원, 가톨릭병원”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이런 부분은 한국에 돌아가서라도 민간차원에서 협의가 진행이 되면 정부차원에서도 한 번 저희가 유관부처에게 이런 뜻을 잘 전달해서 성사될 수 있도록...”

종교 지도자들은 룸비니에 있는 한국사찰 대성 석가사도 함께 방문했습니다.

서로 믿는 종교는 다르지만 부처님 성지의 여법한 한국 사찰이 갖는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불사의 원만회향을 다 함께 기원했습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