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추가적인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8노스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 촬영된 상업 위성사진을 토대로 "지난 8일 촬영된 사진에서는 최근 몇 주간 진행된 공사가 완료되고 발사대와 엔진시험대 등 두 시설에서 잔해가 치워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8일부터 13일 사이엔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또 발사대와 엔진시험대 두 시설 이외에 관측용 건물에 차량이 여전히 한 대 서 있고 경비용 건물에도 차량이 몇 대 서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38노스는 지난 7일에는 하루 전인 6일 촬영된 상업 위성사진을 토대로 북한의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정상가동 상태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이를 두고 북한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대미 압박 차원에서 발사장을 통상적 가동상태로 되돌리는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머지 않아 미사일이나 위성 발사를 감행할 것이라는 관측과 협상 중단의 위험까지 감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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