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행안부 안전대책 대폭 강화키로

전국 초등학교 10곳 가운데 3곳의 주변 도로는 아이들이 차를 피해 다닐 수 있는 보도가 없어 안전한 통학길 조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7월 기준으로 전국 초등학교 6천여곳 가운데 학교 주변에 보도가 없는 도로를 전수조사한 결과, 전체의 30%인 천8백여 초등학교가 보도가 없어 등하교길이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따라 양 부처는 오늘 대전 서구의 탄방초등학교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안전한 통학환경 개선을 위한 학교현장 간담회’를 갖고 학교주변 통학로 안전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부처는 이에따라 통학로 조성과 관련해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학교주변 보도 설치사업을 확대추진하거나 교내 보행로와 차도 분리 등을 시행하기로 했으며, 학교 주변 공사로 인해 통학로 폐쇄나 변경 등에 대비한 안전대책협의회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통학버스  갇힘 사고 방지를 위해 '어린이 하차확인장치'의 주기적인 점검과 통학버스 위치알림 서비스 확대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유은혜 부총리는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관련 부처와 협업을 통해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모든 방법을 강구하여 안전한 교육환경이 조성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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