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이 북한의 핵실험 중단 유지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미국 휴스턴 지역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정상회담 때 핵·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핵·미사일 중단 상황을 계속 유지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올바른 전략적 선택'을 촉구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 이행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김 위원장이 하노이 핵 담판 당시 핵·미사일 실험 중단을 약속한 것을 환기하고 이에 대한 지속적인 이행을 촉구함으로써 김 위원장의 '하노이 약속'에 배치될 수 있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에 대해 경고를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이 포착된 위성사진에 대한 질문을 거듭 받자 "우리가 알고 있는 바에 대해 말할 수 없다."며 "이는 미국의 정보 사항"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적 대북제재 전선을 거론하며 "미국은 전적으로 글로벌한 연합을 구축해왔고 북한에 압박을 가하는 결의안들은 미국의 제재가 아니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들"이라면서 "전 세계는 이 위협을 잘 알고 있고, 김 위원장이 핵무기를 제거하고 국제사회에 다시 합류하는 올바른 전략적 선택을 하기를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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