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몰래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고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씨와 성접대 의혹을 받는 가수 승리가 오늘 나란히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 오전 10시 정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지난 2015년 말부터 휴대전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공유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정 씨는 어제 새벽 사과문을 내고 사실상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클럽 버닝썬에서의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도 오늘 오후 경찰에 다시 출석합니다.

경찰은 승리를 상대로 성매매 알선 혐의와 함께 불법 영상 유포 혐의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이른바 '승리 카톡방'에 이름을 올렸던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도 오늘 오후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경찰은 대화방에 참여한 또 다른 연예인 가수 최종훈 씨도 피의자로 입건하고 음주운전 사실 보도를 무마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