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바뀐 부산 범어사 삼층석탑 안내판.

오류가 있거나 전문용어로 이해가 어려웠던 전국 문화재 현장의 안내판들이 알기쉽게 개선됩니다.

문화재청은 지자체 신청을 받아 전국 천3백여개 문화재 현장의 안내판 2천5백여 개를 개선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선 대상들은 어려운 단어와 문장, 번역 오류는 물론 낡은 안내판들로,  문화재청은 올해 전체 예산 103억원을 들여 이해하기 쉽고, 알기 쉬운 정보로 바꾸고 지역 고유 역사문화를 이야기로 풀어내는등 개선을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문화재청은 고궁과 조선왕릉 등지의 안내판을 조사해 190개를 정비했으며, 국민 참여 행사를 통해 안내판 355개에 문제점이 있다는 의견을 받아 166개를 올해 개선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이와함께 외국인을 위한 영어 안내문도 작성할 때 참고할 만한 '영문표기 용례집'은 별도로 개정하고 안내문 작성과 검토에 참여하는 시민자문단도 지자체별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문화재청은 "올해 개선하는 안내판 외에도 전국에 만여 건의 안내판이 더 있으며 문안과 배치, 규모, 관리실태를 꼼꼼하게 점검해 개선이 필요하면 즉시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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