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 연말 취항‧연간 120만명 탑승 예상

* 출연 : 김상보 에어로케이 본부장
* 진행 : 이호상 기자 

이호상(이하 이) : 직격인터뷰시간입니다. 최근에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죠. 에어로케이가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송사업면허를 취득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우리 지역에 전해졌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에어로케이 김상보 마케팅본부장 저희가 연결을 했습니다. 김 본부장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김상보(이하 김) : 네 안녕하세요. 에어로케이항공의 김상보입니다. 

이 : 본부장님, 먼저 축하드립니다. 두 번째 도전인데, 이번에 면허를 취득하셨습니다.

김 : 네, 너무나도 감사하게도 그렇게 좋은 결과가 있어서 마음이 참으로 기쁩니다. 

이 : 네, 축하드리고요. 먼저 에어로케이가 어떤 항공사인지 청취자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김 : 에어로케이는 잘 아시다시피 청주국제공항을 모공항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입니다. 저희는 충청북도를 포함해서 중부권 소비자들에게 항공서비스이용의 개선과 더불어서 지역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또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항공사입니다.

이 : 혹시 언론을 통해서나 뭐 잘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말이죠. 본부장님께서도 에어로케이가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모공항이라고 하셨는데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 쉽게 설명 좀 해주실 수 있을까요?

김 : 네, 모기지라하면 저희의 모든 출,도착 비행기가 전부 다 청주공항으로 귀속되게 되어있고요. 따라서 거기에 필요로 하는 모든 제반인프라시설을 갖추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본사 역시 청주에 위치하게 되고요. 따라서 모든 기업 활동의 중심이 충북지역에서 진행됨을 의미합니다. 

이 : 이게 청주공항에서 비행기가 뜨고 내리고, 또 본사도 청주에 있고 말이죠. 한 마디로 사실상 지역기업이다,라고 볼 수 도 있겠네요?

김 : 네. 그렇습니다.

이 : 알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인 취항, 청주공항에서 언제쯤 비행기가 뜰 수 있습니까?

김 : 많이들 질문하시는데, 앞으로도 사실은 실질적인 취항을 위해서는 많은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확실하게 일정을 못박아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저희가 희망하기로는 올해 연말 아니면 늦어도 내년 봄에는 소비자분들께서 에어로케이 항공을 타실 수 있을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 : 취항을 하게 되면 계획이 있으실 것 아닙니까? 어떤 노선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시고 처음 어떤 노선을 띄울 계획이신지 궁금한데요.

김 : 네, 노선이라는 것도 역시 살아있는 생물과도 같아서요. 취항하는 시점에 따라서 변경될 소지는 있습니다만 일단 예상하고 있는 노선은 일본에 나리타나 나고야, 키타 규슈, 중국으로 치면 칭다오나 대만의 타이페이 같은, 또, 베트남의 하이퐁 같은 곳을 염두 해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취항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 관계로 저희는 보다 세밀하게 지역소비자분들의 희망노선을 면밀하게 조사해서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 : 그렇군요. 그래도 본부장님, 그래도 어느 정도 목표치는 있을 것 아닙니까? 몇 개국의 몇 개 노선인지 정도는 계획하셨을 것 같은데요.

김: 네, 앞서 말씀드렸듯이 4개 국가에 6개 노선이 1차 년도에 지금 현재로썬 계획이 되어 있고요. 이것이 저희 계획대로 진행이 된다면 아마 그대로 노선이 취항이 되겠지만, 예를 들어 1년 뒤에, 예를 들어 내년 3월에 갔을 때 노선의 현황이나 또 여러 가지 취항 가능성에 대한 것도 체크를 해봐야 해서 그런 부분은 일부 변동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 네, 변동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래도 목표는 4개 국가에 최소한 6개 노선정도는 움직이시겠다라는 말씀이시죠?

김 : 네, 첫 취항시에는요. 

이 : 그렇군요. 그러면 이게 정상적으로 이런 노선이 개통된다면 말이죠. 연간 몇 명의 이용객들이 이용할 수 있을까요?

김 : 연간 120만 명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고요. 물론 이 수치는 탑승률이나 여러 요소에 따라 변동이 됩니다만 저희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던 3개년계획 상에는 순차적인 어떤 점증의 수치이겠지만 궁극적으로는 3년 이내에 120만 명 정도를 이용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이 : 3년 이내에 120만 명 정도.

김 : 네.

이 : 그런데 사실은 반가운 소식입니다만, 일각에서는 좀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과거에 실패했던 사례도 있었는데요. 한성항공이라는 이름, 들어보셨을 텐데요. 그래서 에어로케이가 걱정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김 : 네, 참 많이 들었던 질문이고요. 많이들 우려하시는 것 같습니다. 청주공항에는 늘 한성항공이라는 뼈아픈 과거가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것 같아요. 그런데 한성항공이 출범할 당시와는 지금은 상황이 굉장히 다르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단 그 당시에는 저비용항공사라는 모델 자체에 대해서 항공업계의 충분한 이해가 없었고요. 또한 청주지역이나 충북 지역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준비나 관심이 부족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 무엇보다 한성항공은 부족한 자본금이나 경영상의 문제점으로 인해 결국은 티웨이항공으로 넘어가게 됐고요. 그런데 저희는 이것과 비교해서 500억에 가까운 탄탄한 초기 자본금을 확보해놓은 상태고요. 또한 지금의 항공시장 현황은 소비자분들께서도 마찬가지지만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높은 이해와 더불어서 충북 및 중부권 시장의 환경 또한 지역의 급증하는 항공여객수요가 뒷받침이 되기 때문에 충분히 지속가능하고 성공적인 항공사를 운영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저희 에어로케이가 그런 어두운 청주공항의 흑역사를 씻어낼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 : 그렇군요. 당연히 그래야죠. 지금 저희가 방송 들어오기 전에 포털사이트에 ‘에어로케이’ 를 검색해봤는데 연관 검색어로 채용이라는 단어가 뜨더라고요. 지역인재 많이 채용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어느 정도 규모의 지역인재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김 : 제가 오늘 경솔하게 급하게 구체적인 약속을 드리는 것 보다는 어쨌든 그만큼 '저희에 대한 기대가 크다' 라는 것들을 잘 이해하고 있고요. 사실 이 자리에서 지역 인재 선발과 관련된 구체적인 방법을 말씀드리는 건 시기상조인 것 같지만 한 가지 확실한 부분은 저희가 지역의 일자리 창출은 에어로케이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약속이자 지역에 대한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본격적인 채용이 시작되기에 앞서서 저희가 내부적으로 전문가 집단과 도 지자체 지역인재 유치을 위한 여러 저희 협력 기관들과 논의를 해서 더 공정하고 투명한 선발 기준에 대한 방식을 수립 중에 있고요. 더군다나 횟수가 많아질수록 채용 인원에 대한 것들은 분명히 크게 급증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1차적인 고용 효과 뿐만 아니라 항공 산업과 연계된 다른 산업에서의 간접적인 고용창출 역시 동반해서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저희가 중장기 적으로 충분히 의미 있는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또 구체적인 방식들을 공유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 : 본부장님 답변 들어보니까 두터운 신뢰가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지금 최근에 저비용 항공사들이 경쟁이 과열됐다 이런 지적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두 가지 질문 드리겠는데 하나는 에어로케이만의 차별성이 있는지 궁금하고요. 또 하나는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선택한 이유가 있는지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김 : 섞어서 답변을 드리자면 일단 저희 가장 큰 차별점은 역시나 청주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항공사라는 겁니다. 청주공항은 저희 전문적인 분류상으로는 2차 공항 지방 공항에 해당되고요. 사실 세계적으로 성공한 저비용 항공사들은 모두가 다 효율성이 굉장히 뛰어난 2차 공항을 중심으로 발전해왔습니다. 따라서 청주공항은 지리적으로도 그렇고 대한민국의 중심부에 있고 또 어떤 관문공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특히나 청주공항은 그동안 노선의 공급이 거의 없다시피 했었죠. 그래서 이런 잠재력이 높은 청주공항을 근간으로 해서 저희는 새롭게 시작하는 항공사, 그래서 혁신이 가능한 어떤 바닥부터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과거의 묵은 관습이나 이런 것들을 과감하게 버리고 새롭게 시스템을 구축해서 저비용 항공사에 최적화된 운영 모델을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는 그런 혁신성이 겸비되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이러한 모든 것들이 합쳐져서 결국에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해드릴 수 있고 이런 것들이 지역 시민분들께서 이용하실 때 충분히 편리하고 또한 혜택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저희 경쟁력이자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 알겠습니다. 에어로케이가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주길 기대하고요. 에어로케이가 잘 성장을 해야 만이 우리 지역도 성장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양측의 상생의 길이 열릴 수 있도록 저희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본부장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김 : 네, 감사합니다.

이 :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에어로케이 마케팅 본부장입니다. 김상보 본부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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