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해 "정권을 놓친 뒤 자포자기하는 발언이구나 하는 느낌에 측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좌파라는 표현을 10번 이상 사용하고 종북이라는 표현도 쓰며 대통령과 국민을 모독하는 발언을 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발언 기조를 보면 한국당 전당대회의 극단적 발언과 전혀 다르지 않았다"며 "그 모습을 국회에서, 원내대표가 발언하는 걸 보면서 정말 앞길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은 중심을 잡고 굳건하고 의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발언을 당장 철회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 등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