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일자리 증가 등으로 지난달 취업자가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 634만 6천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3천명 증가했습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월 33만4천명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 확대는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 고용이 확대된데다, 농림어업 취업자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공공 일자리 사업과 농림어업 취업자 증가 등이 고용지표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러나 제조업과 도매-소매업, 그리고 금융보험업 등의 취업자는 크게 줄었습니다.

정동욱 고용통계과장은 "노인일자리 사업에 지원한 분들이 보건과 복지, 공공행정 등 분야에 취업자로 유입했고 농림어업에서 취업자가 10만명대 증가를 기록한 것도 취업자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달(2월) 실업자는 130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3만8천명 늘었으며, 고용률은 59.4％로 0.2％포인트 상승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