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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교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승가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은데요.

조계종 교육원이 승가교육 재원 마련을 위해 다음달 교육불사 후원 법회를 봉행하는 등 승가 인재 양성을 위한 토대 마련에 본격 나섰습니다.

박세라 기자입니다.

 

탈종교화와 출가자 감소 등 불교계를 둘러싼 대외 여건의 변화에 따라 조계종의 승가 교육 환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조계종의 승가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원도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본격적인 승가교육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승가교육 사업에 필요한 재원 마련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교육불사 후원법회’입니다.

지난 2011년 이후 8년만에 다시 후원법회를 봉행해 승단교육 재건과 교육불사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교육불사 후원법회는 다음달 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려 종단의 원로와 중진 스님들이 원력을 함께 모을 예정입니다.

[인서트/ 진광 스님/조계종 교육부장] “교육불사 후원법회는 지난 10년간 승가교육 개혁불사 과정과 성과를 보고하고, 지속적인 승가교육 개혁을 위해 안정적인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조계종 교육원은 사부대중의 정성으로 마련한 승가교육기금으로 장학금과 연구비 지원, 승려 연수 등을 진행해왔습니다.

승가교육기금을 통해 조계종 학인 염불대회와 토론회 등 각종 행사를 후원하고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동행 등에 1억 8백여만원을 기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7년 승가교육기금이 고갈되면서 다시 모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교육부장 진광 스님은 종단 예산만으로는 시대에 부응하는 승가교육 개혁이 어렵다며 후원 기금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서트/진광 스님/조계종 교육부장] “불교의 흥망성쇠는 도제불사의 공력에 좌우됩니다. 교육은 불교의 미래를 담보하는 대작불사임을 사부대중은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조계종 교육원은 교육불사 후원법회를 통해 승가결사체의 전법 교화 활동을 지원하는 등 복지사업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재정 압박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교육불사를 위해 종단 예산이 승가 교육사업에 충분히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입니다.

영상 취재 / 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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