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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오늘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도시.건축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앵커 >

서울시가 인기 주택인 ‘아파트’를 개발할 때 초기 단계부터 적극 개입해 변화를 주기로 했습니다.

수익성 중심인 민간 정비계획을 공공성과 지역 친화, 창의성이 담긴 설계로 바꾸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의 도시건축 혁신안 주요 내용을 배재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가 오늘 오전, 발표한 ‘도시 건축 혁신안’의 골자는 아파트 정비 사업의 ‘사전 공공기획’입니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의 말입니다

.[“이제 혁신의 대상을 서울 건축물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민간건축, 특히 아파트로 시행을 해나가겠습니다.”]

올 하반기부터는 아파트를 재개발하거나 재건축할 때 시가 ‘사전 공공기획’ 단계가 포함된 정비계획을 만들어 개입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시는 오는 2023년까지 시내 아파트 56%가 준공 30년이 넘어가는 정비 시기가 되는 만큼 지금이 도시 건축 혁신의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비계획은 전담기구인 가칭 ‘도시건축혁신단’을 통해 이뤄지며, 기존의 용적률과 높이 외에 경관과 층수, 특화 디자인과 역사문화 등을 망라한 종합가이드라인이 담길 예정입니다.

시는 이를 통해 그동안 세 차례 이상 열리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한 차례로 줄이고, 심의 통과에 걸리는 기간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시는 이와 함께 아파트가 주변 생활권과 단절되지 않도록 중간 보행로와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도록 하는 새 기준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성냥갑 아파트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디자인 분야의 혁신도 추진됩니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의 말입니다.

[“그간 민간의 수익성 위주의 건축계획으로 단조로운 건축물을 생산해냈지만 이제는 다채로운 건축물을 위한 디자인 분야의 혁신이 필요합니다.”]

시는 이를 위해 최대 5억 원의 현상설계 공모비용 전액과 공모안 선정을 위한 주민 총회 비용 일부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에서 BBS뉴스 배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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