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오늘 교섭단체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판하며 정부, 여당을 향한 날을 세웠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나라가 무모하고 무책임한 좌파정권에 의해 쓰러져 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정면으로 무시하는 '헌정 농단' 경제 정책으로 위헌"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옹호와 대변, 이제는 부끄럽다"면서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의 발언에 여당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하면서 연설은 30분 정도 중단됐다가 이어가기를 반복했고 여야 의원끼리의 고성과 몸싸움으로까지 번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대한민국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죄"라면서 "당에서는 즉각 법률 검토를 통해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고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