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외선전매체들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처음으로 '완전한 비핵화'를 강조하는 글을 동시에 게재했습니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 "완전한 비핵화로 나가려는 것은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는 글을 게재하고 앞으로 미국과도 문제해결을 위한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선전매체인 '조선의 오늘'도 외무성 부원 필명으로 같은 내용을 담은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뒤 북한 매체가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회담에서는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평화를 추동하며 완전한 비핵화를 위하여"라고 언급했지만, 이후 조선중앙TV보도에는 해당 문장이 아예 삭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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