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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잉의 차세대 주력기 B737-맥스(MAX)가 5개월 사이 2대나 추락하면서 이 기종을 도입했거나 도입을 추진 중인 국내 항공사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이스타항공이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2대를 차례로 들여와 운행 중이다.

 

 미국 보잉의 차세대 주력기 B737-맥스(MAX)가 최근 2대나 추락하면서, 국토교통부가 국내 항공사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습니다.

국토교통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보잉 B737은 당초 에어버스 A320 기종에 대응하기 위해 제작됐습니다.

운항거리가 길고 연료효율이 높아 지금까지 만대 이상이 팔릴 정도로, 항공업계 베스트셀러 기종입니다.

국내엔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2대를 들여와 일본과 태국노선에 운항중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 에티오피아 추락사고 직후 해당 항공사에 대해 안전점검에 나섰습니다.

국내 도입 이후 아직까지는 특이사항은 없지만, 안전성이 중요한 만큼 꼼꼼히 살핀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조정사와 정비사 등을 상대로, 안전 관련 매뉴얼을 철저히 지킬 것을 재차 요청했습니다.

조사과정에서 사고원인 내지 관련 팩트가 발견되면, 운항정지는 물론 추가 도입 등도 재검토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국적항공사들이 사고 기종인 B737-맥스를 잇따라 들여올 계획입니다.

대한항공이 5월부터 이 기종을 도입하는데 이어 제주항공과 티웨이 항공도 최고 10대 이상 도입할 예정입니다.

또, 현재 2대를 운용중인 이스타항공도 상반기중으로 2~3대를 추가 도입해 연말까지 최대 6대 확보할 계획입니다.

인도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최근 잇단 사고 소식에 ‘맥스 기종’의 안전 이상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해당 기종에 대해 운항 중단조치를 취했습니다.

‘안전 리스크 제로(risk zero) 원칙’에 따라, 상업운항을 잠정 중단하고 후속조치에 나섰습니다.

중국은 미 연방항공국과 보잉사에 대해 안전 보장조치를 확인 다음, 상업운항 재개여부를 통보할 방침입니다.

국토교통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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