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우리 기업이 건설하고 있는 브루나이의 '템부롱 대교' 건설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했습니다.

템부롱 대교 건설사업은 브루나이만을 사이에 두고 동서로 나뉜 국토를 연결하는 30킬로미터 길이의 해상교량을 만드는 것으로, 브루나이 경제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2조원 규모의 대규모 국책사업입니다.

이 가운데 핵심구간인 약 13킬로미터 길이의 해상 공구를 대림산업이 약 7천억원에 수주했으며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건설현장을 둘러본 문 대통령은 "템부롱 다리야말로 개발·저개발 지역을 연결하는 균형발전 사업으로,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동반과 포용적 성장의 좋은 사례"라며 "이런 가치 있는 사업에 우리 기업이 큰 역할을 해 더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리는 한국과 브루나이 양국을 연결하는 다리로, 여러분은 브루나이의 동과 서,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고 있다"며 "우리가 브루나이의 미래와 함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여러분은 기술자이면서 인프라 외교를 실현하는 민간 외교관"이라며 "정부는 여러분이 노력한 만큼 성과를 이루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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