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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포교사단이 출범 19주년과 6회 포교사의 날을 기념하는 법회를 열어 전법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하지만 내부 갈등 속에서 집행부가 일괄 사퇴하고 직무대행 체제로 행사가 치러지면서 조직 안정이 최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앞장서 전하고 있는 포교사 400여 명이 서울 동국대에 모였습니다. 

조계종 포교사단 출범 19주년과 제6회 포교사의 날 기념법회. 

지난 2000년 출범한 포교사단은 어느덧 전국 13개 지역단, 5000여 명의 포교사가 활동하는 조직으로 성장했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여래의 사자’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진실한 마음을 갖고 현장에 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홍 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여래의 법을 잘 공부해서 정말 진실한 여래의 법 전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이 열심히 정진해야 합니다. 포교의 현장에 진실한 마음으로 자비하는 마음으로, 인내하는 마음을 가지고 포교 현장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포교사단은 이날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어 방창덕 대구지역단장을 포교사단장 직무대행으로 선출했습니다. 

윤기중 전 단장을 비롯한 10대 포교사단의 단장과 부단장 5명이 지난주 일괄사퇴하면서 기념 법회에 앞서 열린 대의원 총회도 직무대행 체제로 진행됐습니다.

포교사단 집행부의 일괄 사퇴는 전문운영위원의 단장 선거 투표권 제한 등을 놓고 내부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7월 대의원 총회까지 직무대행 소임을 맡게 된 방창덕 단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내부 소통을 활성화해 조직을 빠르게 안정화 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네임자막>[방창덕 / 포교사단장 권한 직무대행]
선배님들의 땀과 정성으로 이룬 포교사단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받아 신바람 나는 포교사 활동을 하는 포교사단으로 거듭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기울이겠습니다. 

참석한 전국의 포교사들도 부처님 법을 알리는 데 지장이 없도록 흔들림 없이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용순 / 전북지역단 총괄팀장]
전북지역단, 자원봉사 2팀이에요. 우리 전북지역단 같은 경우는 수는 적지만 많은 포교사님들이 활동을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스탠딩>
참석자들은 '포교가 곧 수행'이라는 포교사단의 사명을 되뇌며 왕성한 활동을 다짐했습니다.

탈종교화 시대에 불법 홍포를 위한 포교사들의 역할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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