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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강산 관광재개로 남북교류 활성화"
류기완 기자 | 승인 2019.03.12 01:00

 

문화체육관광부가 남북 문화교류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남북관계 진전에 대비한 금강산 관광 세부 방안을 마련해뒀다고 밝혀, 신계사 템플스테이 준비 등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류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남북 간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냉각된 분위기 속에서도 문화, 체육, 관광 분야 교류협력 사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인서트 1 김용삼 /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마무리된 것은 아쉽지만, 이럴 때일수록 남북 평화 분위기가 계속 유지 발전돼야 하고, 그 과정에서 문화의 역할은 더욱 중요한 상황입니다...남북 간 문화·체육·관광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문화로 평화의 기운을 키워가도록 하겠습니다."

문체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업무계획을 정부 서울청사에서 발표했습니다.

특히 문체부는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세부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북미,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금강산 관광 재개가 결정되면 곧바로 시행할 수 있게끔 이미 준비를 해뒀다는 것입니다.

[인서트 2 김용삼  /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 "언제라도 우리가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가 다 돼있습니다. 그래서 남북 관계 상황에 따라서 추진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진전 부분은 아무래도 남북 관계가 호전되는 상황이 될 때 실무협의를 통해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금강산 관광 재개의 대표적 시범 사업이 될 것으로 보이는 신계사 템플스테이는 차질 없이 준비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신계사 템플스테이는 지난달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금강산을 방문했을 때 북측과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7대 종교 대표들과의 만남에서 신계사 템플스테이가 금강산 관광의 길을 먼저 여는 의미가 있다고 공언해 분위기는 어느 정도 무르익은 상황입니다.

[인서트 3 원행 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이번에 잠깐 해금강에 들러서 '신계사'에 들러 템플스테이와 사찰림 조성에 대해 문건을 서로 주고받았습니다. 오늘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더욱 국운이 융창 되기를 바라면서"

신계사 템플스테이 사업이 추진되면 조계종에서 실무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불교문화사업단도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신계사에 템플스테이 전용관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서트 4 원경 스님 /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 "금강산 문이 열렸을 때 바로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우리 준비를 좀 하자...북한에 자유롭게 들락날락할 수 있는 문이 열려야 좀 가능하고, 그전에 사전 작업은 어느 정도 마무리해놔야 된다. 그래서 바로 그때 진행돼야 되기 때문에 지금 조율은 하고 있습니다."

문체부는 새해 계획에서 여러 해외 국가들과의 상호 문화교류 확대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해외문화원의 사업을 한국어, 음식, 전통문화 등 5가지 핵심 분야에 집중하고, 단일 브랜드로 '한국문화 아카데미'를 출범하겠다는 방안을 밝혔습니다.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중심으로 한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가 세계로 더욱 널리 뻗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스탠딩]

남북 문화 교류 활성화, 국민의 풍부한 문화 여가 활동, 관광시장 확대 등을 목표로 하는 문체부의 새해 계획에서 불교문화는 중심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남창오 기자

류기완 기자  skysuperman@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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