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임관한 신임 장교들이 불제자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초심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불교조계종 군종특별교구는 지난 10일 오전 전남 장성 상무대 내 포병학교 풍익강당에서 불기 2563년 신임장교 환영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군종교구 교구장인 혜자 스님을 비롯해 고불촐림 백양사 주지 토진스님, 광주불교연합회, 장성사암연합회 소속 스님들과 신임 장교 등 1천 500여명이 동참했다.

법회는 타종의식을 시작으로 불교의식에 이어 평화의 불 봉안과 축하메시지, 혜자 스님 법문,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법회에서는 또 부처님 탄생지인 네팔 룸비니에서 채화해 이운해 온 평화의 불 봉안식도 열려 참석자들이 평화의 불을 밝히며  건강한 군생활과 함께 한반도 평화 정착을 발원했다.

초임 장교들은 불제자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항상 마음 속에 새기면서 초심을 잃지않고 군생활을 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법회가 끝난 뒤에는 여성 4인조 댄스팀의 신나는 축하공연도 펼쳐져 참석 장병들이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장성 상무대는 육군 최대규모의 교육시설로, 매년 소위 임관을 마친 신임 장교들이 이곳에서 군사교육을 받은 뒤 해당 병과 소대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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