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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경제가 투자와 수출부진을 중심으로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KDI 한국개발연구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총체적 경제활동을 나타내는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국책연구기관인 KDI 한국개발연구원은 오늘 발표한 ‘경제동향 3월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KDI는 우선, 최근 우리 경제는 투자와 수출부진을 중심으로 경기가 둔화되는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넉달 연속 ‘둔화추세’라고 표현했지만, 이번엔 ‘추세’ 단어를 아예 삭제했습니다.

또 경기둔화요인에 대한 시각도 변경했습니다.

지난달엔 ‘생산과 수요측면에서 둔화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달엔 ‘투자와 수출부진을 중심으로 둔화되고 있다’고 단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초순 설 명절(2/2~2/6) 등 일시적 요인으로 소매판매액이 확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모두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른, 관련 선행지표를 보면, 투자의 둔화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전반적으로 수출 부진이 심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와 석유류 등 주요 품목의 수출금액이 지난달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생산측면의 경기 둔화도 우려했습니다.

광공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생산측면의 경기가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서비스업 생산 증가폭은 확대됐다고 밝혔습니다.

도소매업과 운수창고업 등 설 명절 소비와 관련된 산업이 증가한데 따른 것입니다.

이어, 제조업과 건설업 생산 부진은 고용지표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KDI 한국개발연구원은 밝혔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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