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동국대 전 총장 보광 스님은 다가올 남북평화와 통일의 시대에 대비해 700권의 한국 대장경 간행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보광 스님은 어제 방송된 BBS 라디오 '뉴스와 사람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면서 신라시대 이후의 모든 한국 불교 경전과 문서를 한글로 번역하고 전산화하고 있다"며 총장 퇴임 이후의 계획을 전했습니다. 

지난달 총장 퇴임 후 동국대 역경원장을 맡고 있는 보광 스님은 “불교 자료를 총망라한 700권 분량의 <한국대장경>은 한글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가 되고, 부처님 가피로 한반도 통일이 깃들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처님 힘으로 고려시대 국난을 이겨냈듯이 다가올 남북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위해서도 한국대장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광 스님은 출가자로서 지난 4년 종립대 총장을 맡은 소회에 대해서는 "총장은 힘이 좀 남더라도 끝까지 구간을 뛰고 바통을 넘겨주는 릴레이 선수"라며 연임에 뜻을 두지 않았다고 밝혔고, 정토사상을 함께 연구하는 법륜 스님과의 인연 등도 소개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