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종찰 재가불자 연대체’…호법신장 역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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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삼보종찰하면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불보사찰 통도사와 팔만대장경을 봉안한 법보사찰인 해인사, 16국사를 배출한 승보사찰 송광사를 일컫는데요. 

이 삼보종찰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접했던 수련회 동문들이 신행활동을 함께할 연합조직을 결성해 출범했습니다.

 광주BBS 진재훈 기자가 순천 송광사를 다녀왔습니다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 수련회 동문들의 연합체인 ‘삼보종찰수련동문연합회’가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연합회는 조계총림 송광사에서 출범 대법회를 열어 재가불자로서의 수행과 전법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인서트 1]김형필(적광) / 송광사를 사랑하는 모임 부회장
 
("저희는 불‧법‧승 삼보를 외호하며 어떠한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천년 보리수로 자라나 부처님을 애경하고 바른 법 바로 행하여.")
 
그동안 삼보종찰을 중심으로 각각의 수련회 동문 조직이 결성됐지만 삼보종찰을 아우르는 연합체가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에 불교 발전과 조직 활성화를 위한 연합체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마침내 출범을 맞았습니다. 
 
장태호 초대 연합회장은 삼보종찰 간 소통을 강화하고 역량을 모아 대승적 보살행을 펼치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2]장태호(덕명)  / 삼보종찰수련동문연합회 초대회장
 
("우리 삼보종찰 수련동문님들이 다시한번 일심으로 합심하고 단합하여 이 땅에 부처님 불국토가 이룩되는 그날까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보리심을 발하여...")
 
행사를 주관하며 실질적으로 준비한 송광사 수련동문들도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인서트 3]이경순(원정심) / 송광사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
 
("수련회의 그 마음을 오늘 정중히 마음속에 새기면서 하루를 조용하게 수행해보시면 어떨가 싶습니다.")
 
연합회 결성에는 삼보사찰 포교국장 스님들이 산파역을 맡았습니다.
 
[인서트 4]인담스님 / 해인총림 해인사 포교국장

("삼보종찰 수련 동문 법우님들의 아름다운 동행이 걸음 걸음 관음보살 대자비로 나를 밝히고 세상을 밝히는 행복한 출발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인서트 5]각안스님 / 조계총림 송광사 포교국장

("삼보가 사실은 세 개로 나누어진 것 같지만은 하나입니다. 불‧법‧승 삼보가 분명히 하나인데 우리는 따로 따로 떨어져서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연합회는 앞으로 수행과 봉사, 보시, 포교를 기치로 삼보종찰 불자로서의 위의를 다지고 사찰 간 교류와 수련회 활성화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호법신장의 역할을 발원한 삼보종찰수련동문연합회.
 
불자 감소라는 한국 불교 위기 상황 속에서 이번 연합회의 출범은 불국정토를 서원하는 재가불자 결사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진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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