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남한의 국회의원 총선거에 해당하는 제14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치릅니다.

최고인민회의는 5년마다 새로 구성되며, 주민들은 각 선거구에 단독으로 등록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자에게 투표하게 됩니다.

이번 대의원 선거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후  두 번째 대의원 선거로, 첫 선거였던 제13기 대의원 선거는 2014년 3월 9일 치러졌습니다.

북한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난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선거를 통해 '김정은 2기' 성격의 권력집단 재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제13기 대의원 선거 이후 이뤄진 당과 군부, 내각의 권력구조 변화가 새로운 대의원 진용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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