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사건 공판에 이 지사의 친형인 고 이재선씨의 부인 박인복씨와 박씨의 딸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따르면 이 지사 사건 담당 재판부인 제1형사부는 내일 오전 10시 제9차 공판을 열어 박씨 모녀 등 검찰 측 증인 4명에 대한 심문을 진행합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인 2012년 4월에서 8월 이재선씨가 성남시에 악성 민원을 반복적으로 제기하자 분당보건소장과 성남시정신건강센터 전문의 등에게 강제입원을 위한 문건 작성, 공문 기안 등 의무가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재판부는 박씨 모녀의 증인심문에 대해 이 지사 측이 비공개를 요청함에 따라 수용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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