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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기도 도량으로 널리 알려진 강원도 철원 심원사는 9일, 봄맞이 합동 49재 입재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심원사 49재 입재 법회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기도 정진을 하며, 모든 이들의 극락 왕생과 행복을 발원했으며,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과 6.25 전쟁 과정에서 산화한 호국영령을 위해 공양을 올리고 추모했습니다.

춘천 BBS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장기도 도량 철원 심원사는 지난 토요일, 모든 중생의 극락왕생과 행복을 발원하는 기해년 봄맞이 합동 49재를 시작하는 입재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심원사 봄맞이 합동 49재는 영가들을 위한 공양, 예경과 함께 불자들의 기도 정진 원력으로 국가가 융성하고 모든 국민이 평온하기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심원사 주지 정현스님은 법문에서 “불자들께서 올리는 49재 기도는 내 안에 이미 깃들어 있는 행복을 현실로 이뤄내고 내 이웃에 회향함으로써 모두가 다 행복한 불국 정토를 구현하기 위한 수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님은 또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위기 때마다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을 추모하고 그 분들의 뜻을 되새기자.”고 당부했습니다.

정현스님(심원사 주지) - “천도 예경을 올리는 것은 우리 불자님들의 각기 가정 내의 조상님들께 예경 드리고 공양을 드리는 일이기도 하고, 나라를 지켜온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드리고 천도에 같이 동행해 주실 것을 간절히 발원합니다.”

이날 입재 법회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늦은 밤에도 지친 기색 없이 한마음으로 불, 보살님을 향한 예경을 올리고 정진을 이어갔습니다.

불자들은 또 기도 정진의 원력이 자기 자신을 넘어 내 이웃, 우리 사회 전체로 스며들어 다 함께 행복하기를 기원했습니다.

법륜화(경기도 화성시) - “천도재를 올림으로써 저희 가정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동참했습니다. 또 모든 분들이 이 공덕으로 다 함께 행복하고 평화롭게 지내기를 기원 드립니다.”

3.1 운동 당시 강원도에서 가장 규모의 큰 만세 항쟁이 있었고, 6.25 전쟁 때는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한 곳이었던 접경 지역에 자리한 호국도량 철원 심원사는 다음 달 28일 49재 회향까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위한 추모 기도를 이어 갑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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