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복지시설인 구미 금오종합사회복지관이
오는 31일부터 아동학대예방센터를 운영합니다.

불교계에서는 처음으로 운영되는
학대아동 전담기관이어서 그 역할이 주목됩니다.

이현구 기자가 전합니다.



불교계 최초의 아동학대예방센터가 경북 구미에 설치됩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구미 금오종합사회복지관은
오는 31일 보건복지부 지정
아동학대예방센터 개소식을 갖습니다.

센터는 1391 신고전화를 24시간 운영하면서
학대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을 상담, 치료하고
보호하는 활동을 하게 됩니다.

구미를 비롯한 경북 서부지역은 그동안
멀리 떨어진 경주 아동학대예방센터가 관할하면서
아동복지 사각지대란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금오사회복지관 부관장 진오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 1 : 구미와 상주, 군위 등의 아동학대 발생건수가
경북도내 20%로 가장 높다)

금오사회복지관은 이미 지난 2001년부터
학대아동을 위한 전문 쉼터인
문수의 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대부분
신고센터만 운영되고 있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
보다 체계화된 아동복지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이번에 보건복지부 지정을 받는데는
이런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진오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 2 : 학대 아동이 신고됐다 하더라도
수용 공간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구미 아동학대예방센터는
학대받는 어린이들의 후유증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에 나설 방침입니다.

구미 아동학대예방센터는
경북 서부지역 주민복지의 질을 높이고
불교계 복지영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BBS 뉴스 이현굽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