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오는 11일 첫 정식 재판을 앞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변호인을 추가로 선임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해송은 어제 임 전 차장의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에 변호인 선임계를 냈습니다.

해송 내에서 어떤 변호사가 참여하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1∼2명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 전 차장이 변호인을 추가 선임한 것은 현재 유일하게 선임된 이병세 변호사만으로는 많은 양의 공소사실을 제대로 방어하기에 역부족이라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임 전 차장은 지난해 11월 30여개 혐의로 1차 기소된 데 이어 올해 1월 '재판개입' 혐의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특히 지난달 11일엔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과 함께 '사법부 블랙리스트' 작성·실행에 가담한 혐의로 3차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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