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째 오름세를 지속했습니다.

오늘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4.4원 오른 1천350.3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보통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 이후 주간 기준으로 줄곧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이다가, 2월 셋째 주 처음 상승 전환한 뒤 3주째 오름세를 지속했습니다.

오름폭도 점점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2월 둘째 주 대비 셋째 주(1천342.9원)의 상승 폭은 0.2원이었으나 넷째 주(1천345.9원)는 전주보다 3원 올랐고, 이달 첫째 주의 전주 대비 상승 폭은 이보다 더 커진 4.4원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천450.8원으로 전주보다 3.3원 상승했습니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전주보다 4.2원 오른 1천312.1원에 거래됐습니다.

석유공사는"국내 제품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만큼,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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