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은 외환보유액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현재 금보유량은 104.4t으로 가치로는 47억9천만달러 어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체 외환보유액 4천46억7천만달러 가운데 극히 일부인 1.2% 비중을 차지합니다.

한국은행이 보유한 금은 한국엔 없고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금고에 보관돼있습니다.

2004년 대구지점에 있던 금을 보낸 이후로 금괴 거래가 편리한 점을 고려해 모두 영란은행에 두고 있습니다.

외환보유액 중 금은 2011년 1월 8천만달러에서 2013년 2월 47억9천만달러로 증가한 뒤 지금까지 같은 규모입니다.

한국은은행 금 보유액

한은이 이후 만 6년째 금을 매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은은 금이 무수익 자산이고 가격 상승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당분간은 금을 살 계획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과거 금본위제를 했던 미국, 독일, 스위스 등은 금 보유량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습니다.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미국 중앙은행은 금 8천133.5t, 독일은 3천369.7t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최근 금을 사들이면서 지난해 말 기준 1천852.2t을 보유한 것으로 세계금협회는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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