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우리시간으로 오늘 남북 이산가족화상상봉과 관련한 제재면제를 인정했습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우리 정부가 신청한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위한 장비의 대북반출에 대해 제재면제를 승인했습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된 대북제재위는 전원동의로 운영되며, 제재 면제 요청에 대해 어떤 이사국도 반대 의사를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재 면제 대상은 화상상봉을 위한 카메라를 비롯해 관련 장비와 물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은 지난 2005년 처음 실시돼 7차례 진행 했습니다.

그러나 2007년 이후 중단돼 서울과 평양의 상봉실에 마련된 설비에 대한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재 면제가 이뤄지면서 정부는 적십자 실무접촉 등 북측과 협의를 거쳐 화상 상봉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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