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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종단 정책 기조에 발맞춰 불교계 복지 업무도 화합과 혁신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불교 대표 복지기관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의 창립 24주년 기념법회 현장을 류기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의 전국 시설장, 자원봉사자들이 재단 창립 24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95년 설립된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자비와 중생구제의 원력으로 200개에 달하는 다양한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며 한국불교 사회복지의 거점 역할을 해왔습니다.

[인서트 1 금곡 스님 / 조계종 총무부장] (총무원장 원행 스님 치사 대독) : "천 개의 눈과 천 개의 손으로 중생의 고통을 살피는 관세음보살님처럼 자비 나눔의 실천이라는 공통의 소임으로 전국 각지에서 중생을 살피고 사회의 그늘진 구석을 보듬어 온 여러분의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불교복지를 일궈낼 수 있었습니다."

창립 법회는 불교 사회복지의 지난 성과를 되새기고, 미래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재단은 종단의 정책 기조인 화합과 혁신에 발맞춰, 불교 사회복지의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재단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내부 조직 개편을 단행했는데, 이를 동력 삼아 불교 사회복지의 성장과 확산에 힘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서트 2 보인 스님 /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 "오늘 뜻깊은 행사를 기점으로 더욱더 우리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원장 스님의 구호처럼 소통과 화합으로 그다음에 혁신으로 나아가서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굳건하고, 힘차고, 건강하고 사회에 밀알이 되는 재단이 되도록..."

법회에서는 재단이 운영하는 사회복지 시설에서 장기간 근무해온 근속자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습니다.

정년을 맞은 자양종합사회복지관 황진우 관장에게는 공로패가 전달됐습니다.

지난해부터 운영을 맡은 노인복지시설 2곳,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3곳, 어린이집 등 6개 신규 기관을 소개하면서, 올해 재단의 주요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시간도 이어졌습니다.

불교계 사회복지는 이웃종교에 비해 늦게 출발했지만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사회의 그늘진 곳곳을 누비고 있습니다.

올해는 시설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와 국제 구호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저변을 더욱 넓혀갈 계획입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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