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봄꽃 축제인 제21회 광양매화축제가 오늘 전남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 일대에서 개막했습니다.
 
광양매화축제가 8일 오전 개막한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정현복 광양시장 등이 어린 연어를 방류하고 있다.
광양시는 오늘 오전 매화문화관과 섬진나루터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정현복 광양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호남화합을 위한 어린 연어 방류행사를 진행한 데 이어 오후 7시30분부터는 광양문예회관에서 2019신춘음악회가 개최됩니다.
 
축제 이튿날인 내일 오전 10시부터는 율산 김오천옹 추모행사를 시작으로 매화사생대회와 백일장, 매화 꽃길 찾아가는 DJ박스, 시립합창단 공연이 진행됩니다.
 
제21회 광양매화축제가 8일 개막한 가운데 활짝 핀 매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축제는 오는 17일까지 열린다.
오후 2시부터 매화문화관에서는 '차와 윤회매 만남'이라는 전시와 함께 주무대에서는 시립국악단 공연이 펼쳐지며 오후 6시부터는 수월정 소무대에서 야간 버스킹 공연이 이어집니다.
 
이와 함께 행사 사흘째인 10일을 비롯해 16일에는 매화꽃길 힐링 걷기대회, 매실명인 홍쌍리&가수 장사익&김용택 시인의 공연 등이 마련됐습니다. 
 
'매화꼬 천국, 여기는 광양'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축제는 먹고, 찍고, 즐기는 '오감 힐링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광양시는 설명했습니다.
 
광양 먹거리로 유명한 광양불고기와 닭숯불구이, 숯불장어구이, 섬진강 벚굴, 백운산 고로쇠, 섬진강 재첩, 광양 기정떡 등 지역 특화 음식들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이달부터 4월까지만 맛볼 수 있는 벚굴은 식도락가들의 입맛을 자극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고 일반 굴보다 10배나 큰 자연산 벚굴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섬진강 하류에서만 채취됩니다.
 
섬진강이 남해바다와 만나는 광양 망덕포구의 벚굴은 ‘섬진강 재첩’과 함께 해마다 매화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여기에 얇게 저민 소고기를 청동화로에 참숯으로 구워 먹는 광양불고기와 잘 손질한 토종닭을 숯불에 구워 담백한 닭숯불구이, 숯불 장어구이 등 맛집을 탐방하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매화축제장 곳곳에 ‘올해 첫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됐으며, 1인 크리에이터가 유투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 될 예정입니다. 
 
김명덕 관광진흥팀장은 "광양매화축제는 더 이상 꽃만 보고 가는 축제가 아니라, 풍경을 즐기고 음식을 맛보고, 인생 사진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는 1석 4조의 축제가 될 것"이라며 "교통체증이 심한 주말을 피해 주중에 방문하면 한결 더 여유롭게 광양의 멋과 맛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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