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경북도 정책자문위원회 미래기획분과와 지역개발분과의 첫 공동 회의 장면. 경북도 제공

경북도 정책자문위원들이 국방부를 향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를 조속히 선정하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경북도 정책자문위원회는 오늘(8일) 도청 회의실에서 정책자문위 미래기획분과와 지역개발분과의 첫 공동 회의에서 “경북 내 2곳으 후보지 중 하루빨리 최종 이전지가 선정되어야 소모적인 논쟁이 종식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들은 최근 부산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가덕도 공항 문제와 관련해 “2016년 6월에 김해공항 확장으로 이미 결론난 사황”이라며 국방부의 최종이전 부지 선정을 촉구했습니다.

또 연간 375만명의 수용 능력 한계를 넘어서 포화상태에 이른 대구공항 상황과 낡고 비좁은 활주로 등 시설 문제를 우려하며 이전을 서둘러야 한다는 뜻을 같이했습니다.

현재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을 견인할 중대한 사업임에도 국방부의 최종 이전부지 선정이 미뤄져 수개월간 답보상태입니다.

위원들은 회의 후 통합 신공항 후보지인 군위 우보와 의성 비안·군위 소보 2곳을 차례로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과 입지여건 등에 대한 현장설명을 듣고 통합 신공항 이전 추진에 대한 결의를 다졌습니다.

경북도는 민선 7기 도정 핵심정책에 대한 자문과 현장 소통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교수, 도의원, 지역 전문가, 현장 종사자, 기업가, 도민 등 142명이 참여하는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했으며, 분야별 10개 분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정책자문위원회를 통해 도정 최우선 현안인 통합 신공항에 대한 깊이 있고 다양한 방향을 논의했다”며 “앞으로도 현안과 현장 중심으로 위원회를 운영해 경북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많이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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