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발굴조사부터 세계유산 등재 등 중장기 포석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민족의 공동유산인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한 남북간 교류가 더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재청이 북한에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 보존과 남북 협력을 위한 사업단과 포럼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북이 공동으로 발굴조사중인 개성 만월대.

 

지난해부터 북측과 개성 만월대 공동 발굴조사를 벌이고 있는 문화재청이 남북간 문화재교류 활성화를 위한 별도조직을 출범시켰습니다.

민족공동유산인 북한 소재 문화재의 체계적인 보호와 교류 사업의 확대를 위해 '남북문화재교류 사업단'을 신설한 것입니다.

인서트1.

김계식 교류협력팀장입니다.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서 우리 민족공동유산 보존을 위한 그런 남북한의 교류확대를 목적으로 설립하게 됐습니다.”

문화재청 차장을 단장으로 한 사업단은 교류협력팀과 조사연구팀으로 구성돼 남북 문화재교류의 실무를 책임질 예정입니다.

진행중인 개성 만월대 공동 발굴조사는 물론 천연기념물인 크낙새의 공동조사나 DMZ내 역사유적 공동조사, 나아가 세계유산 공동등재 등이 핵심 사업입니다.

특히 문화재청은 사업단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전문가 그룹인 '남북 문화유산 정책포럼'도 오늘 출범시켰습니다.

인서트2.

김계식 교류협력팀장입니다.

“남북문화재 교류를 위한 법제도 정비와 계속 해오던 개성 만월대 발굴 이런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책포럼'은 정기적으로 학술행사를 갖고 사업단의 정책적 기반을 제공하게 됩니다.

포럼은 연말까지 남북간 DMZ 인식 현황부터 세계문화유산 등재현안과 자연유산 문제 등 북측과 공유할 DMZ 관련 현안들을 추스릴 계획입니다.

문화재청의 이번 조직정비는 실질적인 남북 교류확대의 중요한 걸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 세종청사에서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