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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환경 파괴...불교 가르침 실천으로 해법 모색
전경윤 기자 | 승인 2019.03.08 18:28

 

< 앵커 >

한반도를 뒤덮은 미세먼지 공포는 이제 국가 재난으로 여겨질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인간의 욕심에서 비롯된 환경 파괴 문제를 해결하려면 불교 철학을 바탕으로 한 생활속 작은 실천과 의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를 극복하기 위한 불교적 해법, 전경윤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역대 최악의 미세먼지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이제 미세먼지는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국가적 재난을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발표한 세계 대기질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가운데 칠레에 이어 초미세먼지 오염이 심각한 국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은 오는 2060년이 되면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미세먼지 발생을 유발하는 화석연료 사용과 자동차 배출가스 등을 줄이기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에서 오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중국과 공동 대응방안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신용승/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

[기후변화 요인들이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기후변화 대응이 결국은 미세먼지 대응이다라고 볼 수가 있고요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기후변화 정책과 미세먼지 대응 정책을 연계해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 ]

하지만 미세먼지 등 지구촌을 위협하는 환경과 생태계 파괴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생활 습관의 근본적인 변화와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등 환경 재앙은 결국 편하게 살겠다는 인간의 욕심에서 비롯됐고 그 피해는 다시 우리에게 돌아온다는 불교 사상과 맥이 닿아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모든 존재가 상호 의존하고 연결돼있다는 불교의 연기론 속에 지금의 재난적 상황이 어떻게 왜 일어나게 됐는지를 알 수 있는 해답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윤성식/고려대 행정학과 명예교수

[은혜를 받았으니 베푼 사람은 받을 생각이 없더라도 은혜를 받은 사람은 갚으라는 겁니다. 왜 입 딱 씻고 모른체 하느냐...주고 받는게 분명한게 불교입니다 경전에 그런 것들이 반복해서 나오거든요.]

이에 따라 환경 위기를 가져온 인간의 물질적 욕망을 제어하고 조절할 수 있는 공동체 의식 회복과 자비 정신의 실천 등 불교적 대안을 모색하는 노력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물질적인 풍요보다 마음의 풍요를 추구하는 생활속의 작은 실천, 즉 수행하고 나누는 삶을 실천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정연만/조계종 중앙신도회 부회장.전 환경부 차관

[꼭 필요한 것만 소유하는 과도한 소비를 줄이는 그야말로 필요한 무소유의 정신이 생활 실천 속에 녹아날때 그것이 모여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불교적 수행을 하는 사람들은 그런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되고 일반 국민들도 그러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미세먼지를 줄여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무지와 욕심에서 비롯된 자연 훼손과 환경 파괴.

더 나은 사회로 가는 보살행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불교계의 관심과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편집 성광진

전경윤 기자  kychon@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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