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과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문건' 의혹 등을 제기한 김태우 전 수사관이 오늘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오늘 오후 김 전 수사관을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김 전 수사관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 있으면 서서 싸우고, 넘어지면 바닥을 구르면서라도 싸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전 수사관은 지난달 20일 조국 민정수석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을 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